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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농장

퇴임을 하면 소일거리가 있어야 된다는 선배들의 충고에 어느 날 집사람에게 알맞은 밭떼기라도 좀 알아보라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 2012년 08월 07일]

올림픽

당직 근무를 하면서 TV를 보았다. 유도경기였다. 서른네 살의 노장 선수가 자기보다 몸집이 훨씬 큰 외국선수들을 매회 넘어뜨리고 있었다.
[ 2012년 08월 07일]

내 마음의 천국

영국의 극작가 버나드 쇼는 지상의 천국을 보고 싶거든 크로아티아의 “두브르 브니크”로 가라고 했습니다.
[ 2012년 07월 27일]

청산재

여름이 시작되는 어느 날 가족과 함께 통영으로 여행을 갔다. 통영은 내 푸른 시절, 푸른 군복과 함께 했던 곳이다.
[ 2012년 07월 27일]

그 때 그 시절에는

오늘은 자욱이 내려앉은 운무 때문에 얕은 햇살이 고즈넉한 오후 한 때를 졸음 오게 하고 있습니다. 유난히도 햇살이 따사롭던 유년 시절 어느
[ 2012년 07월 17일]

점심 잘 먹었습니다

직원들이 식사를 하는 구내식당 한편에서 힘차고 밝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지청장이었다. 오늘도 식사를 마치고는 식당 아주머니에게 인사를 하는
[ 2012년 07월 17일]

전기밥통

우리들 집 창고나 으슥한 장소에는 어김없이 묵은 살림들이 먼지를 뒤집어쓴 체 하염없이 주인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집도 창고 정리
[ 2012년 07월 06일]

동네터

“벌써 이곳에 와서 농사를 지은 지 10년이 넘었어.” 그가 감회에 젖은 듯 말한다. 하지만, 지난 10년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그가
[ 2012년 07월 06일]

서두르지 않는 생활

아침에 눈을 떠서 저녁에 자리에 눕기까지 우리들은 참으로 바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때로는 좀 천천히 살았으면 하지만 나를 잡고 있는 삶
[ 2012년 06월 26일]

행운의 여신

이른 아침, 사무실에 출근을 하니 평소와 달리 어수선하였다. 그때, 사람 좋은 서 수사관이 웃으며 궁금증을 풀어준다.
[ 2012년 06월 26일]

농주(農酒)와 밀주(密酒)

모내기가 다 끝이 난 6월의 들판은 벌써 녹색의 물결이 출렁이고 이루고 있습니다. 옛날 같았으면 보리 베기 모심기 감자케기 등으로 눈
[ 2012년 06월 15일]

조정의 달인

“저는 합의를 못하겠어요.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1층 형사조정실에서 조정위원들이 폭력 학생들의 보호자들을 대상으
[ 2012년 06월 15일]

문패(門牌)의 꿈

문패(門牌)는 주소․성명을 적어 문기둥에 걸어두는 패(牌)라는 어원적 설명입니다. 지금의 문패에는 호주의 이름과 주소를 쓰
[ 2012년 06월 07일]

죽비 소리

이우리재 이화령 넘기 전, 왼편 길을 따라 오르면 길은 잠시 굽어지면서 계곡을 옆으로 두른다. 솔바람을 맞고 타박타박 걷다보면, 계곡을 가르
[ 2012년 06월 07일]

고사리가 배추로

어제까지 내리든 비가 그쳐가는 아침에 서울 병원에 가기위해 준비를 하고 있는데 집사람이 몇 시에 오냐며 말을 걸어옵니다.
[ 2012년 05월 25일]

이팝나무

꽃은 지고 있었다. 그러나, 아직 지지 않은 꽃들이 소복하거나 수북하게 피어 있었다. “광개토대왕 촬영할 때, 5월 초 쯤 인가
[ 2012년 05월 25일]

스승과 스승의 날!

천직으로 알고 살았던 교단을 물러난 지도 벌써 4년여가 되었습니다. 43년을 가름침의 세월을 보냈지만 지금은 새롭게 배움의 세월을 보
[ 2012년 05월 15일]

문경도처유상수

어느 때였다. 평소 잘 아는 이로부터 집에 초대를 받았다. 주말이면 멀리 강릉을 오가던 터라, 휴일에는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만 하자는 생
[ 2012년 05월 15일]

老年에는 이렇게 살았으면…….

일평생 살아가는 인생살이가 어찌 순탄하기만 하리오! 젊어서는 객기를 부리다가 통절한 아픔도 맛보고, 중년 들어서는 식구들 건사 하며 자기의
[ 2012년 05월 04일]

사랑방

얼마 전, 산양 큰마을 현리를 들렀다. 평소 가까이 지내는 형(兄)의 처가가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 형의 집은 시내에 있지만 현리가
[ 2012년 05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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