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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이 아프고 피곤해지는 병 섬유근육통-(1)

2009년 10월 29일(목) 06:37 [주간문경]

 

전종구


점촌 전종구내과의원장 <054)556-8555>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국립경찰병원 내과 수련
내과전문의 취득
문경제일병원 제1내과과장 역임
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 (주)문경사랑 주간문경신문


온몸이 아프다, 피곤하다, 다 아프니까 어디가 아픈지 잘 모르겠다...등등의 통증이 있어 여러 병원을 방문해서 다양한 검사를 해 보지만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흔히 듣는 진단은 신경성, 혹은 근육이나 인대가 늘어났다거나 혈액순환이 잘 안된다, 디스크 등 입니다.

이러한 증상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이 ‘섬유근육통’입니다. 섬유근육통은 일반 인구의 2%에서 발병하며, 중년의 여자에게 흔히 나타나고, 나이가 많아지면서 증가하여 60~70대 노인의 7%이상이 이 질환으로 고생하게 됩니다.

섬유근육통은 관절 이외의 부위, 몸의 불특정 여러 부위에 걸쳐 통증이 발생하는 만성적인 류마티스질환입니다. 전신이 아프고 하루 종일 피곤하며, 아침에 일어날 때 몸이 뻣뻣하고, 잠을 깊이, 충분히 자지 못합니다. 또한 손발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하며 두통, 불안, 우울증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생리통이 있는 경우도 흔하고, 배가 자주 아프고 설사를 하며, 손발이 차갑기도 합니다. 간혹 어지러움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환자들을 진찰할 때 다음의 신체 부위를 누르면 대개 통증이 있습니다.

① 머리 뒤쪽, 목 근육이 붙는 곳 ② 목과 어깨사이의 중심 ③ 어깨의 안쪽 ④ 등 위쪽 뼈 안쪽 ⑤ 앞쪽 목 바로 아래 ⑥ 팔꿈치 2cm 아래 ⑦ 엉덩이의 외측 상부 ⑧ 엉치뼈 ⑨ 무릎 안쪽 바로 위.

섬유근육통 환자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오랫동안 근육에 과부하가 생길만한 요인들을 대부분 가지고 있습니다. 근육은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게끔 되어 있는데, 근육의 수축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말초혈관을 압박할 정도의 근육 경련이 일어나고 통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높이 있는 컴퓨터를 오랫동안 치거나, 오랫동안 고개를 숙이고 책을 보거나, 차를 오랫동안 앉아서 타고 갈 때, 목뒤 근육뿐 아니라 등 근육 또는 장딴지 근육 등이 반복적으로 수축하고 잘 풀리지 않으면 이런 증상이 생깁니다.

그리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오래되면 근육이 계속 긴장하기 때문에 근육이 뭉치고 굳어지는 상태가 됩니다. 대부분 자기가 하는 일이 너무 힘에 부치는데도 무리해서 할 경우나 성격이 꼼꼼하고 완벽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다음시간에는 섬유근육통과 유사한 질환인 근막통 증후군과 비교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편집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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