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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지 않은 입안의 상처. 단순 구내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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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24일(금) 17:11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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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전종구
전종구내과의원장 <054)556-8555> | ⓒ 주간문경 | | 입안에 생기는 궤양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는 흔한 증상입니다.
피곤하거나 잠이 부족할 때, 혀나 볼 안쪽을 깨물었을 때, 뜨거운 음식에 데었을 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구강궤양은 원인이 제거되면 1~2주 이내에 자연스럽게 좋아집니다.
그러나 궤양이 오랫동안 낫지 않거나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단순한 구내염으로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외상성 궤양입니다.
날카롭게 깨진 치아, 맞지 않는 틀니, 교정 장치, 반복적으로 볼이나 혀를 깨무는 습관 등이 구강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하여 궤양을 만들 수 있습니다.
뜨거운 음식이나 강한 구강세정제, 아스피린 같은 약물을 점막에 직접 대어 생기는 화학적 손상도 원인이 됩니다.
이런 경우 자극 요인을 제거하면 대개 1~2주 안에 호전됩니다.
둥글거나 타원형의 궤양 가운데가 하얗거나 노랗고 주변이 붉으며 통증이 심하다면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일 가능성이 큽니다.
스트레스와 과로, 수면 부족, 면역 변화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철분, 엽산, 비타민 B12 부족과 관련되기도 합니다.
궤양이 자주 재발하거나 여러 개가 동시에 생긴다면 빈혈과 영양결핍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강궤양은 전신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반복되는 구강궤양과 함께 성기 궤양, 눈의 충혈이나 통증, 피부 발진이 나타난다면 베체트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복통, 만성 설사, 혈변, 체중 감소가 동반되면 크론병이나 궤양성대장염 같은 염증성 장질환을 살펴야 합니다.
셀리악병, 면역저하 질환, 백혈병이나 호중구감소증 등에서도 구강궤양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감염, 전신질환, 영양결핍 및 면역 이상은 모두 구강궤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주의해야 할 질환은 구강암입니다.
구강암이 반드시 통증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며, 초기에는 단순한 상처나 구내염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궤양의 가장자리가 단단하고 불규칙하거나 쉽게 피가 나고, 붉거나 하얀 반점, 덩어리, 혀의 움직임 저하, 삼킴 곤란, 목의 멍울이 동반되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흡연과 과음은 중요한 위험 요인이며 구강의 상처나 자극, 덩어리, 두꺼워진 부위가 2주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전문 진료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진찰을 통해 치아나 틀니에 의한 자극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혈액검사나 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통증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암이 아니라고 단정할 수도 없고, 하얗게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암이라고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구강 궤양은 대부분 양성이지만, 낫는 기간과 모양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같은 자리에 반복되거나 점점 커지고 단단해지는 궤양, 원인 모를 출혈이나 체중 감소가 동반된 궤양은 미루지 말고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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