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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을 잃지 말자

2026년 06월 05일(금) 18:00 [주간문경]

 

2월 3일 시도지사와 교육감의 예비후보 등록과 2월 20일 도의원, 시의원, 시장의 예비후보 등록을 기점으로 시작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났다.

본 선거 기간은 5월 21일부터 6월 2일까지로 유권자에게는 길게, 후보자에게는 비교적 짧은 일정으로 느껴질 법한 시간이었다.

먼저 힘든 여정을 마치고 승리의 영광을 거머쥔 김학홍 문경시장 당선자와 경북도의원 및 문경시의원 당선자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넨다. 많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당선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권자와의 약속인 공약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후보자들이 공약을 개발할 때 이행이 불가능한 항목은 내놓지 않았겠지만 우선 되고 보자는 심리가 작용했을 수도 있다.

공약의 실행에는 막대한 예산이 수반되는 탓에 당선 뒤 추진이 안 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

공약이라도 실행이 아주 어려울 경우 솔직히 밝히고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다른 대안을 찾는 용기도 필요하다.

또한 유권자를 섬기고 구석구석을 돌보겠다는 당선자의 선거에 임하는 자세였던 초심도 반드시 지켜야 할 덕목이다.

한 표를 얻기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유권자에게 다가갔고 반드시 약속이나 처음의 다짐을 잊지 않으리라는 마음가짐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상당수 당선자가 선거전에 보여주었던 태도나 마음자세가 바뀌는 사례가 드물지 않다.

당연히 환경도 바뀌고 ‘갑’이었던 유권자가 ‘을’처럼 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초심을 되돌아보고 심지를 굳건히 해야 다음 선거를 기대할 수 있다.

“당선되더니 사람이 바뀌었어”라는 평가를 받지 말아야 한다.

모두 초심을 잃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재선에 실패하는 선출직들은 대부분 당선 뒤 마음가짐이나 몸가짐이 변했다는 평가와 함께 비난을 받기 쉽다.

이는 모든 정치인에게 해당되는 기준이다.

다시 한번 당선자에게 축하의 말과 함께 초심을 지키라는 주문을 한다.

주간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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