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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찻사발축제를 위해

2026년 05월 19일(화) 17:49 [주간문경]

 

올해 28번째를 맞은 문경찻사발축제가 무사히 끝났다.

지방선거를 앞둔 시기여서 현직 시장도 예비후보로 선거전에 돌입했고 축제추진위원장이었던 문경도자기협동조합 대표도 선거 바람에 휩싸여 새로 위원장을 선출해야 했다.

그래도 햇수가 거듭되면서 나름대로 찻사발축제 특유의 체험이나 전시 프로그램 등이 자리를 잡았고 때맞춘 문경새재의 신록 우거진 풍광이 전국에서 관람객의 발길을 축제장으로 이끌었다.

특히 흥행에 크게 성공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 덕분에 문경새재 야외촬영장을 찾는 관광객이 그대로 찻사발축제장으로 이어져 선거철이라는 악재에도 연일 많은 인파가 축제장을 메웠다.

축제에 참여한 각종 부스 운영을 기준으로 봐도 매출이나 수입이 예년에 비해 적지 않다는 후문이어서 관광객의 지갑을 열게하는 데도 성공한 듯 하다.

관람객의 편의를 위한 쉼터 등이 곳곳에 들어서거나 동선을 고려한 안내도 등은 눈에 띄는 변화였다.

하지만 모든 행사가 그렇듯 아쉬움이 없지는 않다.

축제장을 한 번이라도 찾았던 사람은 문경새재 진입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증가했지만 문경시 홈페이지 등에는 운행장소나 시간 등을 찾기가 어려웠다는 불만이 있었다.

셔틀버스는 전용차로를 만들어 통행이 쉽도록 한 것은 교통대책의 절묘한 한 수였지만 이를 관광객이 편리하고 쉽게 이용하게 사전 홍보가 부족했거나 인터넷상에서 찾기 어려웠다는 지적은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

올해는 KTX문경역에서부터 운행을 해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사전 홍보의 미흡은 아쉬움을 더 크게 한다.

축제 홈페이지에는 이러한 불편 사항이나 개선점을 호소할 창구조차 없어 방문객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고생한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도 앞으로 더 나은 축제를 위해서 귀를 열어두는 자세가 필요하다.

주간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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