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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살아가기 좋은 곳을 만들자

2025년 12월 19일(금) 17:19 [주간문경]

 

이렇다 할 제조업이나 대형 유통센터, 4년제 대학 등 청년층을 머물게 하거나 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기반이 약한 문경시는 대도시의 접근성이 많이 나아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젊은 청년들이 느끼기에는 무료한 고장이다.

그래서 정착하기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대도시로 떠나는 것이 거의 당연시되고 있다.

문경시나 정부에서 각종 청년정책을 쏟아내지만,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 식으로 자치단체마다 청년들의 유입 정책은 서로 나눠 먹기나 미봉책에 그치기 일쑤다.

그렇다고 손을 놓을 수도 없다.

청년들은 나라의 미래뿐 아니라 지역의 미래도 그들의 손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운영을 시작한 문경시청년센터는 문경시의 청년정책을 반영한 결과물이다.

청년들의 정보와 소통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맡아 올해 한 해를 달려왔다.

최근 성과공유회에서 밝힌 것처럼 다소의 성과는 있지만 시민들의 눈에 확 드러나게 결과를 내보이지는 않는다. 겨우 첫 발걸음을 내디딘 상태다.

청년센터는 올해의 기록은 ‘완성’보다 ‘발견’에 가까운 순간들이 많았다고 자평하는 것처럼 청년들의 연결과 성장의 기반을 다진 시간이 주를 이뤘다.

그들의 노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아직은 성과를 평가하기 이르다는 것이다.

지금은 그들을 지켜보고 열심히 일을 할 수 있도록 묵묵히 혹은 적극적으로 밀어줄 때다.

문경시의 인구정책이 외지인의 신규 유입이 아니라 기존 시민들이 행복하게 잘 사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주민등록상의 인구수를 늘리는데 수고로움을 허비할 게 아니라 현재의 인원으로서도 다른 곳보다 행복한 도시를 만들자는 것이다.

문경시청년센터도 청년들의 신규 유입보다 외지 유출을 줄이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추려 한다.

유명한 먹거리를 테마로 한 관광도시도 청년들의 창업이 많아 보이지만 인기가 시들해지면 급속히 퇴색하는 경우가 흔하다.

하물며 테마 거리가 거의 없는 문경에서 청년들의 창업이 쉽지 않은 것은 자명하다.

‘꿈틀’이라는 별칭을 같이 쓰는 문경시청년센터는 청년들의 자립과 성장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지역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청년들의 꿈이 움트고, 생동감 있게 움직이며 성장할 수 있도록 틀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이곳이 진정한 문경 청년들의 기회의 공간이자 지역사회의 건강한 발전에 이바지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시민 모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청년들의 건승을 기원한다.

주간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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