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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먹거리 개발

2025년 11월 21일(금) 17:26 [주간문경]

 

이달 초 점촌역 광장에서 문경의 대표 먹거리 개발을 위한 제4회 문경의 맛! 푸드페스티벌이 열렸다.

이어 8일에는 문경중앙시장 어울림마당에서 스타 세프 미(味)식(食) 축제가 펼쳐졌다.

모두 문경의 이름을 건 먹거리를 찾기 위한 행사이자 살길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였다.

문경시는 몇십 년 전부터 약돌돼지나 활성탄돼지, 사과와 오미자 등 다양한 식재료와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개발에 힘써왔다.

석탄산업 쇠퇴 이후 모색한 활로가 관광산업이었고 관광에서 먹거리는 빠질 수 없는 필수 요소였기 때문이다.

약돌돼지 샤브샤브 등 다른 지역에서는 따라 하기 힘든 특산물 활용 요리를 개발하기도 했고 오미자축제때 마다 새로운 레시피가 등장했다.

음식연구회도 만들어져 먹거리로 문경을 알리려는 노력도 끊임없이 이어졌다.

사과축제나 오미자축제, 약돌한우축제도 문경의 맛을 알리고 관련 농가나 식품업계의 활성화를 위한 포석이었다.

덕분에 감홍사과나 오미자 등이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지만 이들 특산물을 가공한 제품이나 활용한 음식이 걸 맞는 명성을 누리지는 못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메뉴 개발이나 창업 시도가 쉽지 않은 만큼 대부분 문경시가 주도한 먹거리 개발이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문경을 대표하거나 문경을 떠올릴 정도로 이름을 얻은 음식은 눈에 띄지 않는다. 그만큼 음식이 명성을 얻기 어려운 탓이다.

문경시는 향토음식점이나 모범음식점을 지정해 여러 가지 지원을 하고 홍보에 나서지만 전국적인 명성을 얻는 맛집으로 성장시킨 것은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노력이 올바른 방향인지, 시민들의 자발적인 자구책 마련이나 협조 관계는 잘 구축됐는지 등의 검토가 필요하다.

인근 용궁면의 순대촌처럼 맛집으로 이름난 먹거리는 거의 민간에서 살기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며 집단화됐다는 특징을 갖는다.

문경지역의 음식점들도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였고 나름대로 맛집으로서의 인기를 얻은 곳도 있다.

하지만 문경시가 의도하는 먹거리촌이나 먹자골목의 맛집촌은 아직 만들어지지 못했다.

문경시의 아낌없는 지원도 필요하지만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으려는 시민들의 절박함과 땀을 흘리는 노력이 보태져야 먹거리를 위해 기꺼이 찾아오는 문경이 만들어질 것이다.

주간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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