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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의회 제285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김영숙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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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체감하는 정책, 문경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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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14일(월) 10:37 [(주)문경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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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문경사랑 | | 오늘 본 의원은 청년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의 필요성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5월 29일 문경시 청년센터에서 주최한 ‘청년, 조례로 말하다 발표회’를 다녀왔습니다.
우리 문경시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이 무엇인가에 대해 논의하고 그 논의를 바탕으로 조례를 만들어 발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본 의원은, 이 과정을 지켜보면서 우리 시 청년의 미래가 매우 밝다고 느꼈습니다.
현재 문경시 청년 기본 조례에서는 청년의 연령을 19세 이상 45세 이하로 정하고 있습니다
2025년 2월 기준 문경시의 청년은 1만 4천여 명으로 문경시 인구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청년 인구는 2020년 1만 7천 4백명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집행부에서도 청년 인구의 유출을 막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청년 인구 유출의 가속화를 막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문경시의 청년 정책 예산은 약 59억 원으로, 이는 전체 예산의 0.5퍼센트 수준인 바 청년 인구 20퍼센트에 비하면 매우 미미한 편입니다.
여기서 저는, 청년 정책 수립에 있어 몇 가지의 필요한 제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청년에게 실질적인 체감이 이루어지는 정책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일자리 수를 늘리는 정책보다 청년들의 삶 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중요하지만 주거의 안정과 생활비 부담의 완화 그리고, 정신적․문화적 여유를 보장할 수 있는 청년 문화 활성화 정책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정책의 수혜자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정책의 주체로서 문경시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새로운 동력으로 육성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다각적인 정책을 통해 청년들이 문경에서 살아가는 것에 자긍심을 느끼고 정착하고 싶은 도시로 여기도록 해야 합니다.
둘째, 과감한 예산의 편성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청년 예산은 전체 예산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며 이는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청년층의 주거, 일자리, 교육, 복지 등 삶의 질 전반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기존의 관성적 예산 배분 구조에서 탈피하여 대폭적이고 구조적인 예산 확대가 필요합니다.
그리하여 이제는 청년 정책이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체감 가능한 변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셋째, 청년 관련 정책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의 설치입니다.
현재 문경시에서는 여러 부서에서 개별적으로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산된 구조는 정책 간의 중복이나 비효율을 초래할 수 있으며 청년들의 수요에 대한 일관된 대응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총괄적으로 조정하고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를 설치함으로써 정책 실행의 효율성을 높이고 통합 전략의 수립과 리스크 대응 능력 또한 향상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청년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부서 간의 경계를 넘어서는 연계성과 협업 체계 강화가 필수적이며 이를 가능하게 할 조직이 바로 컨트롤타워입니다.
청년 정책은 단기적 성과를 내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우리 지역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문경을 떠날지, 남을지를 고민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 결정의 기준은 바로 우리 시가 청년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청년에게 기회를 주는 도시, 청년이 머무는 도시,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 모두의 관심과 용기있는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촉구드리면서,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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