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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웠던 찻사발축제

2024년 05월 10일(금) 17:58 [주간문경]

 

10일 동안 28만여 명이 다녀간 2024 문경찻사발축제가 막을 내렸다.

2022년 11만 명, 지난해 24만 명에 비해 관광객 숫자는 늘었지만 깊어진 경기불황 탓에 도자기 판매 등은 호조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부터 변화를 꾀한 찻사발축제는 고가의 전통 도자기와 함께 생활에 쓰이는 도자기의 비중을 높여 대중들에게 다가갔다.

특히 올해는 커피 잔을 주요 테마로 삼을 만큼 전통 도자기의 대중화를 시도했다.

일부 도자기 매장은 예년과 비슷한 매출을 올렸지만 상당수는 판매가 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큰 원인은 경기불황으로 관광객들의 지갑이 쉽게 열리지 않은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전통 도자기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진 것도 이유가 됐다.

이번 축제에서 특산물 등의 판매도 좋지 않았다고 한다.

도자기와 마찬가지로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꽁꽁 닫았기 때문이다.

축제마다 문제가 되는 식당의 경우 이번 축제에서도 논란이 됐다.

문경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백종원의 팝업 식당운영에 대한 찬반부터 축제장내에 식당의 운영 중단 등 난맥상을 드러냈다.

팝업 식당은 위치적 혜택이나 문경 농특산물 이용 여부, 일회용품 사용 등의 지적이 제기됐다.

먹거리에 대한 만족도가 축제의 승패를 좌우할 정도이지만 이번 축제의 식당 운영은 업주의 잘못이든 문경시의 미숙함이든 개선의 여지가 많았음은 분명하다.

이 축제가 열리는 늦봄은 대부분 더운 날씨를 보였다.

넓은 축제장의 긴 동선은 그늘이나 쉼터를 매우 많이 필요로 한다.

하지만 올해 축제장도 쉴 곳이 그리 많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다행히 옛길박물관 앞에서 제1관문까지 전동차를 무료로 운행해 노약자나 일반 관광객까지 모두 호평을 했다.

동선을 줄이기 위해 특산물 판매 부스도 아예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안으로 배치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찻사발축제는 우리나라 대표 축제다.

관련 공무원이나 자원봉사자 등이 오랜 기간 땀을 쏟고 정성을 들였지만 시민이나 관광객의 평가는 늘 냉정하다.

그들의 불만이나 지적을 흘려듣고 다음에 반복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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