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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로 인한 희생 더 이상 없어야

2024년 03월 19일(화) 18:03 [주간문경]

 

젊은 소방관의 아까운 목숨을 앗아갔던 신기동 공장 화재는 결국 고장 난 기계를 제때 수리하지 않은데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한 화재 수신기마저 정지시켜 안타까운 희생을 만들었다.

조금만 더 신경을 썼더라면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또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 시 공장 내부에 가연성 물질인 식용유가 있었는지를 알지 못한 채 진압에 나선 것으로 파악돼 대응 체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건물 내부가 벽면으로 나뉘어 있으면 '구획 화재' 진압 절차에 따라 한쪽에서 진입해 연기와 가연성 가스를 빼며 불을 꺼야 했지만, 당시 현장에서는 이런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작동이 자주 일어난다고 화재 감지기 경종을 정지시킨 공장 관계자의 안일함은 설마하는 마음이 키운 인재를 발생시켰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이 불조심이고 안전이다.

화재가 난 공장 관계자는 이 점을 흘려듣고 지나쳤다.

얼마 전 산림청장이 지난해 수해로 많은 피해를 입은 경북 북부지역 산사태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 사업이 우기 전까지 완료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하면서 "소 잃고 외양간이라도 제대로 고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피해를 반복해서 입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이 없기 때문이다.

신기공단 화재 조사결과를 밝힌 소방청은 △대응기술 고도화 및 실행력 강화 △현장대응 및 안전관리 필수정보 신속 전파 △건축구조 및 시설물 안전관리 강화 △교육훈련 강화 및 보직관리 체계로 개편 △신속‧유기적 현장활동 및 대원구조를 위한 기능 조정 △인력‧예산 확충 및 효율적 운영 등 단기과제와 중장기 과제를 나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항상 큰 일이 터지면 뒤늦게 나오는 상투적이거나 일시적인 대응책이 아니길 바란다.

며칠 전에도 신기공단의 폐기물처리업체 창고에서 불이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화재 예방은 조심하고 한 번 더 살펴보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 당국이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는 등 재난에 신경을 바짝 곤두세우고 있다.

모두 안전과 화재 예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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