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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염약을 장기간 복용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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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08일(금) 17:09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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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전종구
전종구내과의원장 <054)556-8555> | ⓒ (주)문경사랑 | | 요사이 식도염 진단 하에 치료제를 장기간 꾸준히 먹는 분들이 많은데 진료실에서 자주 받는 질문이 오래 먹어도 건강에 괜찮은지에 관한 것입니다.
식도염의 주 치료제는 양성자펌프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 PPI)인데 대표적인 위산분비억제제로 산을 분비하는 위 벽세포에서 산을 밖으로 뿜어내는 작용을 하는 양성자펌프를 억제합니다.
양성자펌프는 위산분비의 마지막 단계이므로 이 펌프가 억제되면 아주 강력한 위산억제 효과가 나타납니다.
이러한 효과로 인해 위식도역류질환, 소화성 궤양 등 위산 관련 질환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치료, 기능성 소화불량증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복용환자에서 위궤양 출혈 예방 목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점이 있다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듯이 최근 몇 년간 이 약제와 관련된 부작용을 보고하는 논문들이 많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보고된 부작용을 보자면 위산억제제와 연관된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신경내분비종양의 발생과 장내 미생물 불균형에 의한 부작용들입니다.
양성자펌프억제제로 강력하게 위산이 억제되면 이를 감지한 신체는 다시 위산을 정상 분비하게 하려고 가스트린이라는 호르몬을 증가시키는데 이는 위장관신경내분비세포의 과형성을 유발하고 위저선 용종이나 신경내분비 용종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위산이 억제되므로 위 내에서 살균효과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유해균이 늘어나 소장내 세균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면서 가스가 차거나 복통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외에 양성자펌프억제제가 간에서 대사되는 경로는 여러 약제들이 대사되는 경로와 동일하기 때문에 약물 상호작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위산이 감소되면서 칼슘과 비타민 B12 흡수 장애가 발생할 수 있고 이로 인해 골다공증과 치매가 증가한다는 연구도 있지만 아직까지 논란이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양성자펌프억제제를 장기 투약해야 하는 경우는 심한 식도염인 경우나 바렛식도와 같은 전암성병변의 치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사용자에서 위장관 출혈이 높은 경우 예방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합병증이 없고 가벼운 식도염의 경우 위산억제제의 장기 투여는 불필요하며 심하지 않은 비미란성 역류질환의 경우에는 양성자펌프억제제를 지속적으로 매일 투여하는 것 보다 증상이 있을 경우에만 필요시 단기로 간헐적 복용하는 방법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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