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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시대(88): 인공지능과 로봇의 만남

2023년 01월 10일(화) 17:14 [주간문경]

 

 

↑↑ 지홍기
영남대학교 명예교수
전(前) 국가녹색성장위원회 위원

ⓒ (주)문경사랑

 

인공지능 로봇의 정의

자연에서 살아가는 생명체는 육지, 바다, 숲, 땅속 등 다양한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 인지를 위한 감각 센서, 환경에 적합한 몸체와 신체 능력을 가지고 있다. 발이 달린 동물, 지느러미를 가진 어류, 날개가 달린 조류 등 각기 다른 모습으로 환경에 적응하여 진화하였다. 지능도 주어진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다양한 자연지능으로 특화되어 발달하였다. 따라서 인공지능(AI) 로봇도 생명체와 마찬가지로 물리적 공간에 존재하기 때문에 비슷한 관점에서 정의해 볼 수 있다.

AI 로봇이란 “로봇이 일하는 공간(환경)에서 로봇에 장착된 센서를 이용하여 획득한 환경(공간) 정보로부터 작업 달성에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며, 이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행동을 시의적절하게 배우고, 선택하고, 만들어 내고, 실수 없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으로 정의할 수 있다.

따라서 AI 로봇은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환경과 목표 작업에 따라 로봇 몸체의 크기 및 형태가 달라지고, 센서, 액추에이터(Actuator: 시스템 제어 장치), 로봇지능도 각각 다른 모습으로 존재할 것이다. 자연 생명체와 같이 AI 로봇 또한 로봇이 존재하는 환경 공간과 수행해야 하는 작업에 따라 특화되어 각기 다른 모습과 AI를 가지는 다양한 형태로 출현하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 로봇의 발전

AI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생활 속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쉽게 만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이제 기계는 우리의 말을 듣고 대답(언어 통번역, 음성인식, 발화)하며, 대상 인지(얼굴인식, 사람인식), 물체인지(물체인식)하고, 사람의 감정인지(감정인식)를 통해서 읽거나, 적절한 정보를 검색해 줄 수 있으며, 자신에게 특화되어 적절한 추천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심지어 음악을 작곡하거나 희대의 유명 작품을 흉내 내는 것도 가능해졌으며, 일부 영역에서는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면서 바둑의 알파고(AlphaGo), 알파스타(AlphaStar) 같이 인간과의 대결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충분한 데이터와 적합한 학습 알고리즘만 있으면, 특정 영역에서는 인간의 지적 수준을 넘어(혹은 초월)서는 AI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 (주)문경사랑

인공지능 로봇의 기술수준

그렇다면 물리적 동작을 수행하는 AI 로봇의 기술 수준은 어디까지 발전했을까? AI의 급격한 발전과 더불어 생산 현장에서 단순한 일을 반복하던 자동화 기계와 볼거리 차원으로 선보이던 오락 로봇들이 최근 AI를 탑재하여 더 스마트한 로봇으로 진화하고 있다. 상상 속에서만 그리던 AI 로봇들이 우리 주변에 등장하고 있다.

공장에서는 생산 현장 인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으로 자동화 요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자동차 유리, 타이어를 자동으로 조립하고, 무겁고 위험한 물건을 반복하여 이송하며, 컨베이어 밸트를 타고 빠르게 이동하는 제품들을 분류하고 있다. 때로는 사람의 생산 작업을 보조하여 협력하는 AI 로봇은 공장에서 특정 작업에 대하여 사람을 대신하기 시작했다. 작업자들과 같은 현장에서 협동하는 협동로봇 분야도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인공지능 로봇의 시대적 요구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물리적 서비스의 요구와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당 내 배달 로봇, 안내 로봇, 방역 로봇이 실생활 속에서 사람들과 공존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은 일상에서 로봇이 끊임없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필수재가 되기를 요구한다. 스마트폰, 자동차와 같이 없으면 불편한 존재, 더 나아가 없으면 안 되는 존재가 되기 위해서 사람처럼 생각하여 예측하고, 동작을 계획하여 행동함으로써 생활 속에서 실질적 도움을 주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현실은 알파고와 같은 AI에 비해 로봇의 지능화는 진행이 느린 실정이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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