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04-17 오후 06:02:50

종합행정정치출향인사회/복지/여성산업문경대학·교육문화/체육/관광사람들길 따라 맛 따라다문화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독자투고

직거래장터

자유게시판

결혼

부음

뉴스 > 사설/칼럼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뉴스로 세상읽기(45)-중국의 애국주의와 이중성(二重性)

2021년 08월 10일(화) 17:13 [주간문경]

 

 

↑↑ 강성주
전 재경문경시향우회장
전 포항문화방송 사장

ⓒ (주)문경사랑

 

요즘 뉴스를 보면, 중국의 ‘애국주의(愛國主義)’가 좀 이상하고 유별나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사람은 자기 고향, 모교, 모국 등에 대해서는 따로 가르치지 않아도 애정과 존경, 자부심을 갖고 있을테지만, 중국인들이 지금 보이고 있는 ‘조국, 중국(中國)’에 대한 애국 열풍은 일반적인 모습과 다르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지금 진행중인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중국팀(선수)이 대만(臺灣, Taiwan)이나 일본 등에게 지거나 탁구 등 자기들이 강세인 종목에서 패배하게 되면 인터넷에서 그 선수는 완전히 ‘역적’이 돼 버리고 욕설로 도배가 된다.

옛날 우리가 못살 때 그런 일들이 있어서 특히 한-일(韓-日)전에서 패배라도 하면, 선수도 코치도 고개를 못 들고 소리소문없이 몰래 귀국할 정도였다. 그러나 지금 우리 선수나 국민들은 많이 달라졌다. 경기를 즐기고 그 결과에 대해서 애석해하기도 하고, 자랑스러워하기도 하면서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등 솔직하고 밝아졌다.

지금 중국, 애국주의 이상 열기

중국의 애국주의는 스포츠 뿐만 아니라 전 분야에 퍼져있다. 지금 중국은 남중국해와 센가쿠열도(조어도) 영유권을 두고 동남아시아 관련국 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나아가서는 인도 호주 일본 등과도 불편한 관계이고, 대만 문제를 두고는 한판 전쟁도 마다하지 않을 기세이다.

카슈미르 등 분쟁 지역에서 인도 등 관련 국가와 다툼을 벌이고 있어 관련 외국에 대한 비난이나 적대감이 장난이 아니다. 특히 홍콩이나 신장의 인권에 대해 미국이나 서방 국가들이 비난이라도 할라치면 공산당은 물론 애국심이 넘쳐나는(?) 일반 국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얼마 전에도(7.26~28) 홍수 사태가 발생한 중국 남부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시에서 취재하던 독일 방송사인 도이체 벨레(Deutsche Welle, 독일의 소리) 기자와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기자가 군중에 둘러싸인 채 촬영장비를 빼앗길 뻔했고, 터널 침수 현장을 취재하던 AFP 통신 기자는 항의하는 정저우 시민에 에워싸인 채 촬영한 영상을 삭제해야 했다.

현장의 중국인들은 “왜 피해가 극심해서 다 망가진 정저우시 모습을 취재해 우리 중국 이미지에 먹칠을 하려고 하느냐”면서 취재를 방해했다. 방송기자의 경우 외국에서 취재할 때 주변의 현지인들이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신체나 취재장비에 손을 대거나, 손가락질, 항의 등을 하면 취재를 계속할 수 없다.

지난 봄 영국 BBC기자는 보도 내용에 불만을 품은 중국인들한테 살해위협을 당했다. 중국 공산당의 청년조직인 공청단(共靑團)은 우리 나라의 카톡(cacao talk)과 같은 ‘웨이보(微博)’를 통해 BBC 기자의 소재를 파악해 신고해 달라는 공지를 올리기도 했다. 목숨이 위태로운데 무슨 취재가 되겠는가? 그래서 BBC의 존 서드워스(John Sudworth) 기자는 중국 정부의 압박과 위협을 피해 끝내 대만으로 특파원 사무실을 옮겼다 (2021.3.31.).

그러자 중국에 주재하는 외신기자들의 모임인 외신기자협회(FCCC)는 “중국내에서 취재하고 있는 외국 매체 기자들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며 중국 당국에 “언론인의 안전을 보호할 책임을 이행하라”고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중국 천안문사태 이후 애국주의 교육 강화

지난번에도 살펴봤지만 중국은 모택동 사망 이후인 1978년부터 등소평 주도로 개혁개방정책을 실시했다. 그러면서 지나친 애국주의 교육이 개혁개방에 방해가 된다고 판단해 애국주의 교육을 잠시 완화했다. 그러다가 1989년 6월 3일, ‘천안문(天安門)사태’를 맞았다.

천안문 민주화 시위에 놀란 공산당은 1994년부터 모든 초등학교 교과서에 애국을 강조하는 교과내용을 담도록 했고, 모든 언론 매체는 애국주의를 고취하는 영상을 보도․방송하도록 강제했다. 애국 교육을 실시하고 이제 27년이 지났다.

지금 중국의 애국 이상열기는 이 기간 교육을 받은 젊은이들이 주도하고 있다. 그리고 이 기간 동안 중국의 국력은 해마다 쑥쑥 자라면서 젊은이들의 자부심을 뒷받침해주었다.

중국이 영국으로부터 돌려받은(1997) 홍콩은 이제 중국 땅이 됐다. 홍콩의 민주주의가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서양국가 매체들이 비판하면 “우리 중국은 아편전쟁 때인 지난 1842년부터 150년 이상 서방과 제국주의자들에게 당한 것이 많으니, 당신들은 간섭할 자격이 없다”라는 자세로 나온다.

중국은 애국 교육의 일환으로 영국 등 서양 열강과 일본 등 제국주의자들로부터 많은 피해를 당한 점을 내세운다. 즉 제국주의의 피해자를 자처하면서도 중국은 아시아 여러 국가들에게는 옛날 조공을 받던 강자(强者)였음을 내세우는 이중성(二重性)을 보이고 있다. 그 좋은 예가 지난 2017년 4월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시진핑 주석이 “한국은 과거 중국의 일부였다”라고 말하더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하기도 했다.

중국은 강대국들로부터 피해를 받았다고 하면서, 자기들이 인접국에게 끼친 피해에 대해서는 뻔뻔한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중국의 민낯인 것이다. 그런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국빈방문인데도 ‘혼자 밥(혼밥)’을 먹으면서 2017년 중국을 기어코 방문했다. 그리고 임기가 끝나가는 지금까지도 시진핑의 한국 답방을 ‘이제나 저제나’하고 기다린다. 우리 국민들의 자존심은 안중에도 없는 모양이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주간문경을 읽으면 문경이 보인다.”
- Copyrights ⓒ주간문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문경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주간문경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더 새롭게 아름답게 찾아온 ‘2

문경시 베트남 까마우성 계절근로

문경시 점촌점빵길 빵 축제 특별

점촌 원도심에서 제2회 점촌점빵

문경시장애인주간이용시설 장애인

영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기회

문경시보건소 찾아가는 감염병 예

문경교육지원청 중등 신규 및 저

문경시보건소 심뇌혈관질환 예방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문경사무소

창간사 - 연혁 - 조직도 - 광고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구독신청 - 원격

 상호: 주간문경 / 사업자등록번호: 511-81-13552 / 주소: 경상북도 문경시 점촌2길 38(점촌동) / 대표이사: 남정현 / 발행인 : 남정현/ 편집인: 남정현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정현
제호: 인터넷주간문경 / 등록번호: 경북 아00151 / 종별: 인터넷신문 / 등록일 2010.10.28 / mail: imgnews@naver.com / Tel: 054-556-7700 / Fax : 054-556-9500
Copyright ⓒ (주)문경사랑.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