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04-17 오후 06:02:50

종합행정정치출향인사회/복지/여성산업문경대학·교육문화/체육/관광사람들길 따라 맛 따라다문화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독자투고

직거래장터

자유게시판

결혼

부음

뉴스 > 사설/칼럼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뉴스로 세상읽기(38)-도쿄올림픽, 열릴 수 있을까?

2021년 05월 28일(금) 16:47 [주간문경]

 

 

↑↑ 강성주
전 재경문경시향우회장
전 포항문화방송 사장

ⓒ (주)문경사랑

 

우리나라에는 민주당과 청와대의 내로남불과 부정부패, 북한 핵무기, 중국과의 관계 개선, 일본과 독도 분쟁, 부동산 폭등, 젊은이 취업, 코로나 극복 등 걱정거리가 많다. 잘 나간다는 미국도 중국과의 관계, 세계 질서의 재편 등 고민거리가 있고, 중국도 러시아도 나름의 고민거리가 있다. 이웃 일본도 요즘 보면 걱정이 많은 듯하다.

작년에 해야 하는 하계올림픽(32회)을 1년 늦춰서, 오는 7월 23일(금)로 개막일을 잡아놓은 일본은 요즘 하루하루가 피가 마르는 모양이다. 개막이 두 달도 남지 않았는데, 믿었던 미국이 엊그제(24일) 일본을 여행 금지국으로 지정해 버렸다.

지난 4월 중순 스가 일본 총리는 미국을 방문해 햄버거를 앞에 놓고도 손도 안대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그렇게 공을 들였는데도, 미국은 올림픽 개최를 코 앞에 두고, 코로나 상황이 심각하다며 일본과 스리랑카에 대한 여행 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여행금지(4단계)로 격상해 버렸다.

미국, 일본을 여행금지국 지정

국무부의 여행 경보는 강제성이 없는 경고이지만, 미국이 일본의 코로나 상황을 스리랑카와 같은 수준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일본은 이 조치를 충격으로 받아 들이고 있다.

더구나 미국의 일부 언론은 국무부의 여행금지 조치가 “미국 선수단의 참가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AP통신).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미국이 내년 2월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인 동계올림픽까지 염두에 두고 취한 조치가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잘 알 듯이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최악인데다, 코로나 발원지인 중국이 이를 잘 마무리하고, 동계올림픽까지 개최하면, 중국의 위상이 더 올라갈 수 있다는 점을 미국은 우려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요즘 하루 4~5,000명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인구가 우리 두배가 넘는다고 쳐도 상당히 많은 편이고, 백신도 우리보다 일찍 확보했지만, 접종은 지지부진이다. 그래서 일본 내에서도 “일본이 선진국이 맞나, 뒤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을 정도다. 미국의 이 조치에 놀란 일본 정부는 “올림픽 개최를 지지하는 미국의 입장은 변화가 없다”며 진화에 나서고 있다.

문제는 또 있다. 정작 일본 국민들이 올림픽 개최에 대해 냉담하다는 사실이다. 도쿄신문이 지난 주말(22~23) 도쿄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60.2%가 ‘올림픽 개최를 취소해야 한다’고 답했고, ‘무관객 개최’가 11%, ‘관객을 제한해 개최해야 한다’가 17.3%로서, 거의 90%가 올림픽 개최를 취소하거나 달가와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올림픽을 국내 정치에 활용하려고 하는 집권당의 계산이 완전히 어긋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오는 10월 중의원(衆議院) 선거를 앞둔 스가 총리로서는 참으로 어려운 시간이 되고 있다.

북한, 지난 4월 불참 결정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경기장 등 좋은 시설과 탁월한 운영 시스템, 스타 선수들의 참가와 불꽃 튀는 경기, 최대한 많은 참가국 등 여러 조건이 맞아야 한다. 그런데 북한이 일찌감치 지난 4월 6일 불참을 선언하자 일본은 김이 빠진 상태다.

북한은 코로나로 인한 선수 보호라고 불참 이유를 설명했지만, 편하게 이야기하면 돈도 없고, “갈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 안 가는” 것이다. 우리 같으면 선수들이 4년 동안 올림픽 참가를 목표로 많은 훈련을 해 왔는데 쉽게 불참 결정을 하기 어렵지만 북한은 정상적인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그런 나라가 아니다.

북한의 불참 결정으로 개최국인 일본과 문재인 정부만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꼴이 됐다. 일본은 코로나 펜데믹 와중에 해외 관중을 포기해서라도, 1년 연기된 올림픽 개최를 마무리 하려고 애쓰고 있지만 북한이라는 ‘관심 국가’ 하나가 참가 포기를 선언하자 말은 안해도 크게 낙심했다.

일본은 북한이 참가할 경우 개최국이라는 잇점을 활용해, 북한 고위층과의 회담을 통해 납북 일본인의 송환 협의, 남북한 공동 참가를 통한 시선집중 또는 한-중-일, 한-미-일 회담 개최 등 여러 계산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사실 제일 당황해 하는 나라는 한국이다. 문재인 정부는 ‘오로지 북한’ 정책에 따라 이번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북한과의 회담, 미-북 회담 또는 한-미-북 3자 회담 개최 등 온갖 잔머리를 굴려왔다.

문재인 정부가 이렇게 오매불망 “북한, 북한” 하는 것도 북한이 이뻐서가 아니라, 내년 대통령선거에서 써먹기 위한 정치적 목적에서 도쿄올림픽을 기다려왔다. 잔머리 굴리는데는 한국이나 미국 보다 몇 수 위인 북한이 실속 없이 문재인 정부에게 이용당해 줄 마음이 없다고 보면 된다.

북한은 이미 문재인 정부를 이용해 미국과 3차례의 정상회담을 했고, 새로 출범한 바이든 행정부와 대화 여부를 계산하고 있지만, 7월의 도쿄 하계올림픽이 ‘대화의 시간’은 아니라고 판단한 듯하다.

또 하나 우리 입장에서 고약한 것은 일본이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獨島)를 자기 나라 영토인 듯이 표기한 것이 드러나, 시정을 요구했지만, 일본은 수정을 거부했다. 우리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일본의 항의를 받고, 독도가 표기된 우리 지도에서 독도를 빼주었는데도 일본은 우리측의 시정 요구를 무시하고 있다.

일본과 한국이 난형난제(難兄難弟)라고나 할까, 아니면 한국이 일본보다는 한 수 위라고 할까? 일본의 시름이 깊어가는 5,6월이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주간문경을 읽으면 문경이 보인다.”
- Copyrights ⓒ주간문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문경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주간문경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더 새롭게 아름답게 찾아온 ‘2

문경시 베트남 까마우성 계절근로

문경시 점촌점빵길 빵 축제 특별

점촌 원도심에서 제2회 점촌점빵

문경시장애인주간이용시설 장애인

영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기회

문경시보건소 찾아가는 감염병 예

문경교육지원청 중등 신규 및 저

문경시보건소 심뇌혈관질환 예방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문경사무소

창간사 - 연혁 - 조직도 - 광고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구독신청 - 원격

 상호: 주간문경 / 사업자등록번호: 511-81-13552 / 주소: 경상북도 문경시 점촌2길 38(점촌동) / 대표이사: 남정현 / 발행인 : 남정현/ 편집인: 남정현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정현
제호: 인터넷주간문경 / 등록번호: 경북 아00151 / 종별: 인터넷신문 / 등록일 2010.10.28 / mail: imgnews@naver.com / Tel: 054-556-7700 / Fax : 054-556-9500
Copyright ⓒ (주)문경사랑.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