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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시대(2): 다윈의 진화론

<생물의 진화와 종의 기원>

2020년 08월 21일(금) 16:28 [주간문경]

 

 

↑↑ 지홍기
영남대학교 명예교수
문경대학교 특임교수
문경시지역발전협의회 의장

ⓒ (주)문경사랑

 

위대한 과학자

영국의 생물학자로 찰스 로버트 다윈(Charles Robert Darwin, 1809~1882)은 저서에서 생물의 모든 종이 공통의 조상으로부터 이어졌다고 보는 이른바 인위적인 선택적 교배와 비슷한 현상이 생존경쟁을 거쳐 이루어지는 자연선택설을 소개한 바 있다.

당시 학계에서 지배적이었던 창조설 즉,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신의 뜻에 의해 창조되고 지배된다는 신중심주의 학설을 뒤집고 ‘종의 기원’에서 생물의 진화론을 주창함으로써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만큼이나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 학설은 인류의 자연탐구와 정신문명에 커다란 전환기를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종의 기원

‘생물의 진화’ 개념은 당시의 과학계 거부반응에도 불구하고 1859년에 저술한 ‘종의 기원’에 강력한 증거로 진화론을 발표함으로써 과학계가 이를 사실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1930년대 이후부터 자연의 선택이 진화의 기본 메커니즘이라는 사실에 폭 넓은 공감대가 형성되어 현대 진화론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경쟁 이론은 나오지 못했다. 오직 그의 수정된 내용에서만 다윈의 과학적 발견이 생명과학의 통합 이론으로 생명의 다양성을 설명하고 있었을 뿐이다.

‘종의 기원’은 인류의 탐구대상인 자연현상과 정신문명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인간과 원숭이는 공통 조상을 갖는다'는 그의 학설은 당시 유럽 사회에 충격을 주었고, 그 당시 진화론과 창조설 사이의 논쟁에 본격적으로 불을 붙였다. 진화의 실상이 발견된 현대와 진화의 명백한 증거들이 관찰되었던 과거에도 과학계에서는 이러한 논쟁이 전혀 없으나, 오히려 과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창조설 주창자들에 의해 심각한 논쟁이 있었다.

ⓒ (주)문경사랑


적자생존의 생물학적 진화론

종의 기원에서 종의 가변성은 생물계를 포함한 모든 것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한다는 것이며, 지구상의 모든 생물 종들이 단 하나의 조상으로부터 유래되어 진화에 의해 새로운 종들이 나타나면서 종의 다양성을 가져왔다는 이론이다.

또한 종의 가변성은 단계주의 개념으로서 진화는 단절이나 불연속성을 보이지 않고 점진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고, 마지막으로 다윈 진화론의 핵심개념인 자연선택(自然選擇) 학설은 냉혹한 생존경쟁 속에서 자연에 적응한 것은 살아남고 그렇지 못한 것들은 도태되고 만다는 적자생존론(適者生存論)이다.

진화론에 있어서 적자생존에 의한 자연선택은 단순하게 자연과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생명체는 절멸되고 적응한 생명체는 살아남는 데에 그치지 않는다. 즉, 살아남은 자들은 자신들의 우수하고 유리한 형질을 집단 속으로 퍼뜨리게 되고 세대를 거듭하면서 발전을 이루게 됨에 따라, 자연선택은 진화를 창조적으로 추동시키는 원동력으로서 작용하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 (주)문경사랑

융합시대 사회학적 진화론

진화론은 생물학 이론이면서 동시에 철학적으로도 큰 의미를 함축하기 때문에, 사회과학 분야에 적용되면서 사회학적 진화론이 발전하게 되었으며, 인간의 기원문제가 종교적인 측면에서 큰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 진화심리학은 인간의 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방법에 의해 행동이 일어날 수 있다는 새로운 학문 분야가 탄생하기에 이른다.

이처럼 진화론은 다른 분야의 학문과도 융합되면서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다. 진화심리학은 진화생물학과 인지심리학이 융합된 것이고, 진화이론의 관점에서 경제현상을 분석하는 진화경제학이 신생 학문으로 선보이면서 기존의 경제이론들을 새롭게 해석하게 되었다. 따라서 ‘통섭의 시대’에 융합과학이 대세를 이루는 21세기에 진화론은 다른 여러 학문과도 결합하여 새로운 방법론과 청사진들을 지속적으로 제시함으로써, 그 의의와 중요성은 한층 더 빛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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