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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산업혁명 시대 (54): 인터넷 우체국

2019년 11월 08일(금) 16:49 [주간문경]

 

 

↑↑ 지홍기
영남대학교 명예교수
문경대학교 특임교수

ⓒ (주)문경사랑

 

인터넷 우체국이란

인터넷 우체국(Internet Post)은 고객이 직접 우체국을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 접속을 통하여 택배, 국제특송(EMS), e-그린우편, 경조카드, 쇼핑 등의 우편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해 놓은 온라인상의 우체국이다.

우정사업본부의 인터넷 우편서비스는 스마트폰 앱과 모바일 웹(m.epost.go.kr)에서도 택배, 국제특송, 쇼핑, 경조카드, 배달조회 등의 우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우체국에 방문하지 않고 우편 및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우체국이다.

디지털시대 우체국의 당면과제

국내 시중은행은 비즈니스의 핵심이었던 지점 역할이 급속히 위축되면서 대폭적인 축소는 물론이고 창구거래 수수료 도입 논란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시중은행은 지점의 통폐합, 역할 재정립, 지점 형태의 다변화 등을 적극 시도하면서 비대면 채널을 중심으로 차세대 소비자 금융 분야의 진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전문은행의 본격적인 영업 개시를 비롯하여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의 선도적 기술이 우리 사회 전반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따라서 비대면 채널에 대한 이용 고객이 증가하고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전통적인 대면 채널을 보유한 시중은행과 우체국은 그 역할과 기능에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비대면 채널 네트워크

전국적인 대면채널 네트워크를 보유한 우체국도 방문 고객이 감소하면서 네트워크 효율화, 위탁운영 확대, 비용절감 요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체국 역시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창구운영 합리화, 운영시간 조정, 위탁업무 제도개선 등의 다양한 경영혁신 프로그램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처럼 대면채널 위기의 시대에 지속가능경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관점에서 미래사회 변화에 대한 준비가 필요해 보인다. 즉, 4차 산업혁명의 선도적 기술이 비즈니스와 접목되었을 때, 변화를 예측하고 그 영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며,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는 대면채널의 혁신과 차별화가 필요하다.

대면/비대면 채널의 혁신방향

우정사업은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전통적 대면채널의 혁신을 위해 전통적인 수익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고 기술혁신에 따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야 할 것이다.

1) 보편적 서비스 제공 의무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우체국의 적정 운용 규모 및 합리적 운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2) 우체국 창구의 물적·인적 네트워크를 민간과 제휴하여 국민 편익을 증진시키고 부가적인 수익 창출을 도모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활용 가치를 증대시켜야 한다.

3) 고객과 지역 환경에 부합하는 미래 우체국 모습을 설계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

4) 고객의 채널 이용 행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비대면 채널과 연계하여 합리적인 자원배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미래 우체국의 모습

인터넷 우체국은 전통적인 업무에서 세입금 정산과 국고납입 관련 금융업무, 인터넷 우체국사업 마케팅과 운영관리, 이용자의 개인정보보호와 전산보안, 인터넷우체국 신규서비스 개발 등으로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기존 산업 간 영역과 경계가 파괴되고 비대면 거래 감소에 따라 기존 오프라인 채널의 경쟁력 약화가 예상되는 현실에서, 우체국은 향후 수익성 악화에 대비하고 대면 채널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

즉, 국가적으로 소중한 자산인 우체국의 합리적인 설치·운영을 고민하고, 고객 편익 증진과 운영 효율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미래 우체국 모습의 재설계가 필요한 시점이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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