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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매립장 무산 환영한다

2019년 10월 23일(수) 10:26 [주간문경]

 

신기동에 추진되던 일반산업폐기물매립장이 대구지방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서 ‘부동의’ 처리로 백지화됐다는 소식은 청정지역의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는 바람직한 조치다.

지난 4월 이후 문경시민들은 이 폐기물매립장의 건립 반대를 위해 현수막을 내걸고 청와대에 탄원하는 등 온갖 노력을 기울여왔다.

환경청의 이번 조치는 이러한 시민들의 노력을 반영한 결과로 비쳐진다.

폐기물매립장은 전국 곳곳에서 말썽을 일으키고 고질 민원의 대상이 된 곳이 수두룩하다.

가까운 의성의 쓰레기 산이 전국적인 화제가 됐으며 막대한 처리비용이 골칫거리가 됐다.

문경에서도 마성면의 폐기물더미가 몇 년째 속을 썩이고 있다.

각종 오염방지시설을 갖춘 폐기물 처리장도 교묘히 당국의 눈을 피해 폐기물을 산더미처럼 적치한 채 문을 닫고 사업주가 도주하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폐기물 매립장은 합법적으로 폐기물을 적치하는 것이어서 자칫 부실한 관리나 적정량 이상의 폐기물을 수용할 경우 환경오염 뿐 아니라 환경재앙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이러한 문제는 폐기물 매립장이 들어서는 지역 뿐 아니라 문경시 전체의 문제가 된다.

부존자원이나 제조업의 기반이 부족한 문경에서는 청정 농산물과 깨끗한 자연을 바탕으로 한 관광산업의 비중이 클 수밖에 없다.

백두대간의 청정 지역이라는 좋은 이미지가 폐기물을 비롯한 환경오염문제가 자주 불거지면 ‘문경=청정지역’이라는 공식이 깨지는 것은 금방이다.

인간이 살아가다보면 생활쓰레기나 산업폐기물이 배출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전국의 폐기물을 청정이미지의 대표로 상징되는 문경에서 구태여 처리할 필요성은 전혀 없다.

관내에서 배출되는 생활쓰레기는 스스로 처리해야 하지만 외지의 쓰레기나 폐기물, 재활용을 가장한 폐기물이 청정지역으로 들어오는 것은 막아야 한다.

우리의 힘으로 청정지역을 지켜내야 한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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