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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의 행복과 운동

2019년 10월 23일(수) 09:41 [주간문경]

 

 

↑↑ 엄용대
엄용대 한의원 원장<054-553-3337

ⓒ (주)문경사랑

 

행복한 노후는 살던 곳에서 편안히 여생을 마치면서 자녀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삶이 최선의 길입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신체 여러 부분의 노화와 질병으로 인해 복용하는 약 또한 자연스레 많아지게 되는데, 약물(藥物)의 대한 심각한 의존을 피하는 안정된 방법으로 한의학적 섭생에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과식․과음을 피하고 정신적 스트레스를 잘 극복하는 등의 양생의 지혜를 따르는 것입니다. 물론 정신적․육체적 과로를 피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이는 신체의 밸런스를 유지하며 건강한 삶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고령자가 건강하게 오래 사는 방법 중 하나가 ‘신체활동량 늘리기’입니다. 시간을 내서 운동하는 것도 좋지만 걷거나 앉았다 일어나는 등 일상적인 신체활동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최근 우리나라 고령자 10명중 8명은 신체활동량이 부족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연구진은 65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신체활동량과 좌식행동패턴을 살펴본 봐, 바람직한 신체활동량 기준은 세계보건기구(WTO)가 제시한 1회 10분 이상, 일주일에 총 150분 이상 중강도 이상 활동 여부였습니다.

조사결과 바람직한 신체활동을 하는 고령자는 22.4%에 불과했고 성별로는 남성 30.8%, 여성13%로 여성이 더 움직이지 않는다고 나타났습니다. 남녀 모두 수면시간을 제외하면 TV보기 등 좌식행동에 가장 많은 시간을 소비했습니다. 연구에서 나타난 고령자 1일 평균 TV시청시간은 약 3.4시간이었고 긴 시간 앉아 있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아프고 귀찮다보니 움직일 의지가 없어지고 이로 인해 근육 감소나 각종 만성질환이 심해져 더 움직이지 않는 악순환에 빠진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좌식행동 자체만으로도 심혈관질환, 근감소증 같은 만성질환 위험이 커진다고 말합니다.

오래 앉아있으면 비만 위험이 커지고, 혈전(피떡)이 잘 만들어지며, 근육이 단련되지 않아 활력이 떨어지므로 근골격계질환, 인지기능장애, 우울증 같은 문제도 야기됩니다.

우리 몸은 계속해 움직이도록 만들어져 한 자세로 오래 있을수록 몸의 부담은 커지는데, 한 번에 긴 시간 앉아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앉아 있는 자세는 서 있는 자세보다 척추 디스크에 2배 이상 압력을 가하며 압력은 시간당 배로 커지는데 당장 앉아 있는 시간을 대폭 줄이기 힘들다면 중간 중간 일어나기만 해도 부담을 줄일 수 있고 하루 15분만 걸어도 좌식행동으로 생기는 근감소증이나 노쇠를 감소시킬 수 있으니 잠깐 동안이라도 걷거나 생활 속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고령자가 쉽게 생활 속 활동량을 늘리는 방법을 예로 들면 배달음식이나 식당이용 대신 직접 장을 봐 요리해 끼니 준비하기, 하루 한 번 밖에서 친구 만나기, 지역 주민 센터나 문화회관 등에서 열리는 운동․취미 프로그램 적극 이용하기, 매일 반신욕 하기, 식사 후 햇볕을 받으며 15분 이상 산책하기, 국민체조처럼 쉬운 운동 매일 하기, TV 볼 때는 30분에 한 번 일어나기 등이 있으니 매일 실천하시길 권해드립니다.

행복한 노년의 삶은 우리 모두가 누려야 할 최소한의 권리이고 소중한 삶을 사랑하는 길입니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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