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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산업혁명 시대 (40): 소물 인터넷

2019년 06월 21일(금) 16:09 [주간문경]

 

 

↑↑ 지홍기
영남대학교 명예교수
문경대학교 특임교수

ⓒ (주)문경사랑

 

소물 인터넷이란?

소물인터넷(Internet of Small Things, IoST)은 IoT를 구성하는 사물들 중에서 네트워크를 통해 교환해야 하는 데이터양이 많지 않은 사물인 소물(Small Things)로만 구성된 네트워크를 뜻한다. 즉, 기가급 전송이 필요한 PC나 스마트폰, 자동차 등과 달리 소량의 데이터 전송만으로 상호 통신 서비스가 가능한 원격 검침 등과 같은 서비스에 적용되고 있다.

그러므로 IoST는 소량의 데이터 전송과 상시 전원이 필요 없이 배터리만으로 운영이 가능한 저비용, 저전력, 저용량이 특징인 전송기술이다. IoT와 같이 모든 사물이 인터넷을 통해 데이터를 주고받는 데 있어 반드시 고비용의 초고속 네트워크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착안된 IoST 기술이다.

IoST 의 사례

최근 선수들은 무릎과 어깨, 가슴에 센서를 부착한 채 훈련을 하고 있다. 호흡, 맥박, 활동량 등을 실시간으로 조사해 전송하고, 데이터분석 전문업체인 독일 SAP가 이를 분석해 체계적인 훈련시스템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 때 선수 몸에 부착한 동전 크기의 작은 센서들은 꼭 필요한 측정 수치만을 실시간으로 중앙 서버와 주고받고 있다. 이는 작은 기기로 꼭 필요한 데이터만을 전송하는 IoST의 개념을 적용한 대표적 사례로 볼 수 있다.

모든 사물이 무선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IoT 시대를 앞두고 IoST 라는 개념이 주목받고 있다. IoST는 모든 사물이 인터넷을 통해 데이터를 주고받는 데 있어 반드시 기가급 초고속 네트워크가 아닌, 소량의 데이터 전송기술의 특화를 의미한다. IoT 시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이동통신 기술 역시 초고속·초대용량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고정 관념을 깬 것이다. 업계에서는 화려한 데이터의 고속도로가 아닌, 혁신적인 '샛길'을 활용하는 기술도 대거 등장하고 있다.

소물인터넷의 현실

초저용량, 초고속 무선데이터 전송시장은 수백억대의 기기가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IoT 시대에는 거대 데이터를 한 번에 전송하는 무인자동차 등을 위한 초고속 무선 전송기술부터 수 Kb 단위의 적은 양의 데이터를 전달하는 초소형 검침기까지 데이터 전송과 수요가 다양해질 전망입니다.

특히, 운동량 감지센서를 비롯해 전자 검침기, 주차 감지기, 소량의 숫자 위주 데이터 전송만 하면 되는 기기에는 갤럭시S6급 프로세서나 LTE 통신을 위한 모뎀도 필요 없다. 프랑스의 시그폭스는 IoT 시대에 앞서, 발상의 전환으로 주목받고 있는 대표적인 통신기술 업체로, NTT도코모와 SK텔레콤 등 세계 유력 통신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소물인터넷의 전망

IoST는 반드시 시그폭스와 같은 신기술을 적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용자가 일상생활에서 이미 활용하고 있는 블루투스나 RFID, 근거리무선통신(NFC) 등도 넓게 보면 IoST의 개념을 응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국내 이통사들은 기존 2세대(G)와 3G 이동통신망 등 4G LTE에 밀려 가입자가 적어진 네트워크를 IoT 전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역시 IoST 개념을 적용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최근 아파트 단지에 유행하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 장치들은 쓰레기 부피와 무게를 센서로 측정한 뒤, 2G 또는 3G 이통 망을 통해 중앙 서버로 전송하는 경우가 많다. 데이터 전송량이 많지 않고, 초 단위로 빠르게 보내야 할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IoST는 기존 네트워크와 통신기술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데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우리나라 미래창조과학부와 이동통신사,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 제조사 등도 떠오르고 있는 세계 IoST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마련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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