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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과 반목의 골 깊어지면 안 된다

2018년 07월 06일(금) 08:58 [주간문경]

 

6.13 지방선거로 인한 반목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양상을 보이면서 최근 유림 단체들이 호소문을 발표하는 등 갈등 해소에 시민들의 동참을 당부하고 나섰다.

이에 앞서 문경시 농업인단체협의회도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문경시민의 화합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성명서를 냈다.

새문경시민연대라는 단체도 지난달 말 ‘시민이 주인 되는, 문경 만들기’라는 주제로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들의 표면적인 목적은 모두 선거후유증인 갈등에 대한 우려와 빠른 치유를 위한 행동으로 보여 진다.

하지만 새문경시민연대의 모임에 대해 상당수 시민들이 이번 선거에서의 결과에 대한 불만 차원에서 만든 행사라는 시각을 보내고 있다.

그들은 문경시에 만연해 있는 각종 부조리, 부정부패, 민과 관의 유착, 언론과 관의 유착, 시의회의 견제기능 마비 등을 공론화하여 이를 척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계속되는 관권선거로 인한 민주주의 파괴행위의 부당함을 공론화하고 이번 선거에서 검찰에 고발된 공무원들에 대한 수사촉구와 엄중처벌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문경시는 전국 최악의 비리와 부패의 온상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일이기도 하다.

이들이 아무런 사심 없이 정의사회 구현을 위해 평소 이러한 단체를 만들어 활동해 왔다면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을 것이지만 공교롭게도 선거가 막 끝난 시점이어서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모임을 주선한 다수의 인사들이 특정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들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상당수 시민들은 이들의 목적이 정의사회 구현이 아니라 선거에서 패배한데 대한 분풀이 차원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시민들의 평이 잘못된 것이기를 바라지만 여러 가지 정황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

새삼 선거의 결과에 대한 승복이나 승자의 아량 등은 거론하지 않더라도 선거의 결과에 따른 후유증이 오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문경시민의 에너지를 발전적 방향으로 모아도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기 힘든 마당에 소모적인 논쟁이나 분열은 결코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모두 힘을 모아 앞으로 나가야 할 때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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