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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과 어지러움의 차이

2017년 06월 20일(화) 17:31 [주간문경]

 

 

↑↑ 전종구
점촌 전종구내과의원장 <054)556-8555>

ⓒ (주)문경사랑

 

빈혈은 한자로 貧血(부족할 빈, 피 혈)로서 피가 모자란 상태를 말합니다.

혈액량이 부족한 상태를 말하며 철분결핍성 빈혈, 비타민 부족성 빈혈, 백혈병에 의한 빈혈, 재생불량성 빈혈등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피가 부족하다보면 혈압이 정상 혹은 높은 상황이더라도 핏속의 산소를 받아쓰는 뇌는 산소공급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이게 어지러움, 현기증으로 나타납니다.

어지러움은 빈혈이라는 병의 증상 중 하나이고 어지간히 심한 빈혈 아니고서는 현기증까지 생기 않고 오히려 기운이 없거나 무기력하고 숨이 찬 게 보다 흔한 증상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대다수의 국민들은 어지러움, 현기증을 빈혈이라고 바꿔 부르다 보니, 현기증을 일으키는 많은 상황과 병들이 빈혈로 둔갑하여 환자와 의사간에 의사소통의 장애를 일으킵니다.

간혹 어지럼증을 빈혈로 알고 약국에서 빈혈약인 철분제를 복용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보게 됩니다.

빈혈약이 위험하거나 부작용이 심각한 약제가 아니라 큰 문제는 없었지만 진단이 늦어짐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고 다른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뇌혈관이 좁아지는 병, 고혈압 약제의 부작용, 너무 철저히 조절되는 혈압, 맥박이 불규칙하게 빨리 뛰거나 느리게 뛰는 병, 몸의 균형을 조절하는 전정기관의 이상 등에 의해서 어지러움을 겪을 수 있으며 그 각각마다 진단 방법과 조치가 다릅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빈혈이라고만 믿고 환자들은 엉뚱한 진료과를 찾아가서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게 됩니다.

반대로 정작 치료를 받아야할 빈혈 환자들은 심한 빈혈이 아닌 이상 어지럽지 않기 때문에 진단을 쉽게 못 믿고 여러 병원과 의사들을 찾아다닙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어지러움과 빈혈을 혼동하는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겠습니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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