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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만성폐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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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5월 31일(수) 09:26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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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엄용대
엄용대 한의원 원장<054-553-3337> | ⓒ (주)문경사랑 | | 올해에는 미세먼지가 더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환절기인 봄을 지나 어느덧 여름의 문턱에 접어들었는데도 여전히 마스크를 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대선후보의 주요 정책 공약에 들어갈 정도이니 그 피해와 관심이 엄청나다고 하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란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이하의 먼지를 말하며 그중 2.5마이크로미터 이하는 초미세먼지로 분류됩니다.
입자의 크기가 매우 작아 코와 기도를 거쳐 폐의 깊숙한 부위에 까지 도달함으로써 폐렴 등의 감염성 질환의 발병을 증가시키고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과 같은 만성 폐질환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다른 만성질환의 악화요인으로도 작용합니다.
수년 이상의 장기 노출은 수일 이내의 단기 노출에 비해 심혈관 질환 관련 사망률의 위험을 더욱 증가시키고 기대 수명 또한 감축시킨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그래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였습니다. 특히, 호흡기질환인 만성폐쇄성폐질환이나 천식, 심뇌혈관질환 환자라면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가 심각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황사 건강피해 예방 및 권고지침 개발연구’(2014)에서 미세먼지는 호흡을 통해 폐로 들어오게 되며 이는 폐포내에서 대식세포를 통해 염증반응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는 폐에 국한되지 않고 전신적인 반응을 유발할 수 있으며 동맥경화를 유발 또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 염증 반응으로부터 유발되어 우리 신체에 매우 심각하고 해로운 생물학적 영향들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미세먼지로 인한 폐해는 심각하지만 치료법은 이직 뚜렷하게 보고되지는 않은 실정입니다. 호흡기질환과 심뇌혈관질환 환자라면 외부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외출 자제와 마스크 착용이 권고되는 정도입니다.
그러나 마스크 착용이 정말 효과를 내는지에 대한 근거조차 부족합니다.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진행된 ‘미세먼지, 황사 건강피해 예방 및 권고지침 개발연구(호흡기질환)연구’에서는 “아직까지 미세먼지에 의한 호흡기 질환의 악화를 방지할 수 있는 약물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상태이며 마스크 사용 또한 효과와 부작용이 규명된 바 없어 적극적으로 권고할 수 없어 사용에 매우 신중해야한다”며 “미세먼지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것만이 폐기능 저하 속도를 줄일 수 있으며 추후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한의계에서는 ‘보중익기탕’ 등의 한약이 천식의 발작과 급성악화 예방 등에 사용될 경우 항염 및 산화스트레스 억제 등의 효과가 확인된 바 있어 원론적으로는 미세먼지에 의한 염증 반응과 산화스트레스에 대한 보호 작용을 보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심뇌혈관질환의 경우 ‘보양환오탕’을 비롯한 다양한 한약들에서 혈관내피보호와 임상증상의 완화 효과가 확인된바 있어 심외혈관질환환자들에 효과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임상적 근거는 충분치 못한 상황이므로 한약 처방에 대해 적극적으로 권고할 수 없습니다.
일본의 경우 진해, 거담작용이 있는 한약제제인 청폐탕(淸肺湯)으로 유명한 고바야시제약은 한해 매출이 30% 가까이 늘어났을 정도로 환자들의 반응이 좋았지만, 이 처방이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질환 예방과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명확한 근거는 없는 가운데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폐(肺)는 호흡을 통해 산소를 받아들이고 탄산가스와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데 이러한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때 신체기관도 정상적이고 몸 전체의 면역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장기임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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