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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호흡기 질환 관리

2016년 03월 18일(금) 16:39 [주간문경]

 

 

↑↑ 엄용대
엄용대 한의원 원장<054-553-3337>

ⓒ (주)문경사랑

 

봄은 오랜 추위가 가시고 포근한 날씨를 느낄 수 있는 반가운 계절이지만 동시에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대수롭지 않게 여겨 자주 노출되면 호흡기 질환이나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됩니다.

황사란 봄철에 중국이나 몽골사막에 있는 모래 먼지가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 대기에 위해물질을 증가시키는 현상을 말합니다.

황사는 과거에도 있었던 현상인데 요즈음 더 그 피해에 예민해지는 것은 최근 급속한 산업화로 황사에 규소, 납, 카드뮴 등 중금속 농도가 증가하면서, 우리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황사 속 미세먼지와 중금속의 일부는 눈과 피부를 통해 직접적으로 자극을 일으키지만, 주로 호흡기와 소화기를 통해서 우리 몸에 들어오기 때문에 결국은 호흡기와 소화기의 정상적인 방어 시스템을 강화시켜 미세먼지나 중금속이 배출되기 쉬운 상황을 만들어 주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입니다.

인체가 계절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면 쉽게 피로해지고, 심한 경우 질환 형태로 나타납니다.

평소 건강하다면 수일 후 증상이 개선되겠지만 만성질환자나 저항력이 약한 노약자, 임신부는 쉽게 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면역이 약해 기와 혈이 허한 사람은 일교차 변화가 있을 때 단순한 감기로 끝나지 않고 비염, 축농증, 중이염과 같은 여러 가지 질환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감기는 바이러스가 인체의 호흡기에 침범해 상기도 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코-목-인후두부-기관-기관지에 걸쳐서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인데 한 군데 또는 여러 곳을 침범할 수 있습니다.

부위에 따라서 코 막힘, 목 따가움, 발열, 객담, 기침과 같은 증상을 호소하고 치료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법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증상의 개선이 정상적인 경우라면 2주 이내 이뤄집니다.

만약 호전속도가 늦거나 재발뿐만 아니라 주위로 병이 전파된다면 문제입니다.

감기 후 약해진 호흡기가 정상 기능을 못하면 만성적인 염증이 부비동에 있는 축농증, 그리고 외부자극에 지나친 과민성을 나타내며 알레르기성 비염, 귀에 염증이 생기는 중이염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위의 질환을 폐와 연관된 기(氣)의 질환으로 보고 있습니다.

즉, 외부의 자극에 대해 인체의 정상적인 방어기전인 위기(衛氣)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인체에 사기(邪氣)로서 침범되고, 몸에서 힘들게 몰아낸 뒤에도 다시 사기(邪氣)로 침범된 후 남아 몸에서 증상을 일으키고 있다고 봅니다.

특징적인 증상은 얼굴이 창백하면서 식욕이 떨어지고, 잘 움직이려 하지 않고 심한 경우에는 쉽게 추위를 느낍니다.

치료의 원칙은 초기의 급한 때는 빨리 바깥으로 사기(邪氣)를 몰아내는 거사(去邪)법을 위주로 하는데, 이때는 병이 생긴 곳의 증상을 개선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어느 정도 초기의 급한 상태가 지나게 되면 폐의 기운을 도우면서 물질적인 부족의 상태와 몸에 생긴 담음의 유무를 살펴서 보폐(補肺), 자음청열(滋陰淸熱), 거담윤폐(祛痰潤肺)하는 탕제를 사용합니다.

여기에 소화기가 약하거나 몸의 대사기능 저하 상태를 고려해 비장을 도우면서 몸을 따뜻이 하는 처방을 추가합니다.

그러면 감기로 인해 여러 가지 질환이 같이 나타나는 경우에 아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황사가 심한 시기에 스트레스를 받아 감정이 상하게 되면 호흡이 빨라져 나쁜 물질의 흡수가 늘기 쉽습니다.

따라서 제 때 먹고 무리하지 않게 운동하며 스트레스를 잘 조절해야 황사와 같은 환경 변화에 잘 적응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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