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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독 요법(벌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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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28일(화) 17:28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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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엄용대
엄용대 한의원 원장<054-553-3337> | ⓒ (주)문경사랑 | | 현재 한방의료기관에서 활용되는 봉독요법은 지난 1978년 미국에서 봉독요법학회가 결성된 이래 벌독의 효능에 대한 수많은 연구가 진행돼 신경통이나 관절염전문센터에서 임상에 활용하고 있으며, 한국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서양의 봉독요법과 침구학을 결합해 치료에 활용함으로써 치료효과를 한 차원 높인 방법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봉독요법은 △강력한 항염증 작용으로 관절 주변의 염증세포 제거 △면역체계에 영향을 주어 면역기능을 조절 △신경계의 흥분작용을 통한 신경장애 개선 △혈관의 수축과 확장 작용으로 인한 혈액순환 개선 △뇌하수체와 부신피질계를 자극해 호르몬의 분비 촉진 등의 다양한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우리가 일반적으로 신경통이나 관절염 등이 있을 때 항생제나 소염진통제 등을 과다 복용하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봉독요법은 인체 내에서 면역기능을 조절해 치료하는 자연요법으로 일시적인 진통의 효과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치료한다는데 큰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 이재동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교수는 “봉독요법은 벌침을 과학화한 것으로 살아있는 벌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인체에 유효한 벌의 독을 추출해서 환자나 질병의 상태에 따라 치료혈을 결정해 시술하고 있다”며 “특히 이독치독(以毒治毒: 독으로써 독을치료)의 치료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독의 양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전문가의 처방 하에 적절한 용량을 활용해야만 안전하면서도 확실한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 했습니다.
이 교수는 이어 “봉독요법은 아무래도 벌의 독을 추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주의가 요구 된다”며 “실제 술은 봉독성분을 분해하기 때문에 좋지 않고 봉독치료 자체가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치료법이기 때문에 과로를 피한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하며, 심장병․당뇨․뇌질환 환자 등은 특히 주의를 요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벌침의 염증치료 등에 대한 효과가 알려지면서 한의사가 아닌 무자격자들에게 민간요법으로 시술받고 있는 국민들을 주위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의 체질 등 상태를 고려하지 않는 무자격자들에 대한 무분별한 벌침 시술은 자칫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한의계에서는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채널A뉴스 ‘현장고발 Now’에서는 ‘죽음 부르는 무면허 ‘벌침’… 불법시술소 가보니’란 제하로 방영된 보도를 통해 무면허 벌침 시술소의 위험성을 생생하게 고발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이날 뉴스에서 불법 시술자들은 “벌침시술은 민간요법이다. 체질이 좋은 사람은 약하게 맞아도 효과가 아주 좋다”며 “벌침용 벌도 아무나 쉽게 구할 수 있다며, 만원에 벌 200마리가 든 벌통하나를 사면 직접 벌침을 놓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무면허 벌침 시술은 사람에 따라 목숨을 앗아갈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한 것으로 올해에만 무면허 벌침 시술을 받은 여성 2명이 숨졌을 정도로 벌독 성분은 호흡 곤란이나 두드러기 반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 김태호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는 “한번 시술받았을 때는 별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알레르기 물질이 쌓여서 호흡곤란이나 저혈압, 심하면 사망에 까지 이를 수 있다”며 “벌침 시술을 받을 때는 면허가 있는 한의사를 찾아가 독이 정제된 약물 형태로 맞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의계 관계자는 “벌침을 한 번 맞아서 괜찮았다고 해서 차후에 다시 맞아서 괜찮다고 장담할 수 없으며, 치료의 독작용이 많이 쌓일 경우 그 빈도나 횟수에 따라 급작스러운 쇼크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며 “특히 벌독에 들어있는 ‘포스포리파제’라는 성분은 호흡곤란 같은 이상반응을 일으켜 심한 경우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한의원 등 한의의료기관에서 시술되고 있는 봉침은 이러한 점을 인식, 독을 정제해 알레르기 유발인자가 없지만 생벌은 체질에 따라 위험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치료를 위하여 항상 전문적인 의료기관에서 안전하게 치료하실 것을 권해드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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