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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의 양생법(생활건강법)

2013년 05월 28일(화) 16:17 [주간문경]

 

 

↑↑ 엄용대
엄용대 한의원 원장
한의학 박사
한의사 인정의 취득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054-553-3337>

ⓒ (주)문경사랑

 

올해는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맞은 매우 뜻 깊은 해인만큼 국민들에게 한의학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한의사 협회를 비롯하여 한의학이 국민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하였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몸이 건강해지면 질병은 자연히 치유된다.’는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한 양생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의보감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고, 세계 각국 의학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바로 동의보감 속에 담긴 양생법 때문입니다.

누구나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를 희망하는데, 동의보감 속에서 ‘건강’의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인간을 소우주로 보고, 몸 속 음양의 조화를 중요시 하는데, 쉽게 말하면 햇볕이 땅에 내리쬐어 물이 수증기가 돼서 하늘로 올라가 비가 되어 내려오는 과정 속에서 만물이 생성되고 성장하듯이 이러한 자연의 섭리가 몸 안에서 일어날 수 있도록 화기가 위로 상충하는 사람은 내려주고, 음(水)기가 아래로 쳐진 사람은 끌어 올려주어 ‘수승화강(水升火降)’이 되도록 해줍니다.

특히 동의보감에서는 우리 몸에서 이러한 음양의 기운이 균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계절에 따라 언제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며, 음식을 어떻게 먹어야 하며 정신 상태는 어떠해야 하는지 등 양생법에 중점을 두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동의보감의 양생법을 바탕으로 실생활에서 건강을 점검할 수 있는 체크포인트 다섯 가지를 제시 하면 먼저 ◊밤 11시 이전에 잠자리에 드는가 ◊매사에 성질이 급하지는 않는가 ◊평소 빵이나 라면으로 식사를 대신하지는 않는가 ◊계단 오르는 것을 싫어하지는 않는가 ◊하루 종일 물은 얼마나 마시는가 등입니다.

“밤잠은 우리 몸의 음양조화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우리는 밤에 잠으로써 자연의 음기를 우리 몸에 저장하게 되는데, 현대인은 밤에 활동이 많아지면서 밤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기 때문에 음기가 부족해지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밤 11시부터 새벽5시까지는 몸 속 음기 저장을 위해 반드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매사에 성질이 급하거나 화를 잘 내면 기가 위로 상충되어 뒷골이 당기고 음양의 균형이 깨어지므로 여유를 갖고 명상을 통해 머리를 맑게 해야 합니다. 또한 평소 빵이나 라면을 즐겨먹는 사람이 많은데 탄수화물의 과잉섭취는 우리 몸에 지방이라는 독소로 저장되므로 적당량만 섭취해야 합니다.

계단 오르는 것은 기를 아래로 끌어내리고 하체를 강화시키는 최고의 운동이므로 계단을 오르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밤낮이 바뀌고 스트레스에 쉽게 노출돼 있어 음기가 마르는 현대인에게 하루 2L의 물 섭취는 음기 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수승화강’의 체크포인트를 머릿속에 잘 인지하고 생활하기만 해도 충분히 건강을 챙길 수 있습니다.

특히 병원과 의사가 수없이 늘어나고 의학기술은 날로 발전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음에도 환자가 넘쳐나고 있는 것은 병원에서 주는 약물이나 치료만으로는 결코 우리의 건강을 지키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바로 생활습관에 대해 정확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20년 이상 임상을 하면서 느낀 점은 ‘생활습관’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생활습관을 개선해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더딘 것 같지만 가장 빠른 길입니다. 환자들의 병을 치료하는 것만큼 병을 예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데, 병의 예방을 위해 생활 속에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법이 동의보감에 ‘양생법’으로 무척 잘 제시돼 있습니다.

건강한 생활과 무병장수를 위하여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시길 빌겠습니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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