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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푸드와 체질음식

2013년 05월 20일(월) 13:28 [주간문경]

 

 

↑↑ 엄용대
엄용대 한의원 원장
한의학 박사
한의사 인정의 취득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054-553-3337>

ⓒ (주)문경사랑

 

최근 우리 사회의 가장 큰 화두는 치유한다는 뜻의 ‘힐링(healiing)'입니다.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힐링은 사실 모든 사람에게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빨리빨리를 삶의 기준처럼 생각하는 한국 사람에게는 더욱 필요할 것입니다. 힐링 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것이 바로 ‘힐링푸드’입니다.

옛말에 ‘밥이 곧 보약’이라 했습니다. ‘건강의 8할은 음식’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힐링을 실천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먹을거리입니다. 이 때문에 힐링푸드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힐링푸드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머리 속에서는 대충 맴도는데, 할 말이 없어집니다. 단순히 몸에 좋은 음식이라고만 하기엔 ‘웰빙’이란 단어 때문에 뭔가 궁색해집니다.

고령화 사회가 되고 질병 양상이 변화하며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을 넘어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만성질환이 급증하면서 질환 맞춤형 식품과 식단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임상영양사, 의사, 과학자 등이 체계화되고 전문화된 식품과 식단 개발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이제는 식생활 개선으로 질환을 예방하고 약으로만 치료하는 것이 아닌 치료기능적인 도구로 식품과 식단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힐링푸드’의 출발점인 셈입니다.

힐링푸드에 특별한 것이 있을까? 전문가들은 특별한 것이 아니므로 음식의 양면성을 잘 이해하면 누구나 힐링푸드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실제 힐링푸드를 처음 접한 사람들은 누구나 실망하게 됩니다. 너무 평범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몸에 좋다는 음식도 먹는 사람의 기질에 맞지 않으면 해를 끼치게 됩니다.

제일 위험한 것이 ‘무얼 먹으니 어디에 좋다더라’며 무작정 따라하는 것입니다. 같은 재료라도 사람에 따라, 체질에 따라 절기에 맞게 조절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한방에서는 체질을 4가지로 분류하여 이로운 음식과 해로운 음식을 나누어 놓았습니다. 첫째, 태양인은 폐(肺)의 기능이 좋고 간(肝)의 기능이 약하며 양(陽)이 많은 체질이므로 냉한 식품이 좋고, 맵고 열성인 음식은 해로우며 담백하고 간을 보(補)할 수 있는 해물류가 좋습니다.

둘째, 소양인은 소화계통의 기능이 좋아서 소화는 잘 되지만 신장, 방광, 자궁계통의 기능이 약하며, 속에 열(熱)이 많아서 한성(寒性)식품인 돼지고기, 참외, 딸기, 바나나, 오이, 가물치, 해산물, 녹두, 등이 좋으며 나쁜 음식은 열성(熱性)식품인 인삼, 꿀, 닭고기, 커피 등입니다.

셋째, 태음인은 음(陰)이 많은 체질이므로 사우나나 운동 등으로 땀을 많이 내는 것이 좋으며 비만(肥滿)한 사람이 많고 심장(心臟), 간장(肝臟), 대장(大腸)질환이 많습니다. 몸에 좋은 음식은 따뜻한 온성(溫性)식품으로 무, 연근, 도라지, 율무, 소고기, 밤 등이며, 나쁜 음식은 한성(寒性)식품인 맥주, 조개류, 돼지고기, 계란 등입니다. 또한 지방질이 많은 것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소음인은 신장(腎臟)계통은 튼튼한 편이지만 소화기능이 약하여 신경성 소화불량이나 배탈이 잘 나며 몸과 팔, 다리가 냉(冷)한 체질로 인삼, 찰밥, 감자, 옥수수, 닭고기, 흑염소 등 열성(熱性)식품이 좋으며 나쁜 음식은 냉수, 돼지고기, 맥주, 밀가루음식, 참외, 수박 등 찬 식품이며 냉한 것과 과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에 관해서 한 말씀 드리면 음식은 활동에너지와 몸의 구성 물질을 공급하는 것이므로 체질을 떠나서 골고루 먹는 것이 중요하며, 고루고루 먹기만 하면 그 성질이 서로 중화(中和)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지만, 체질의학에서 음식을 가리는 것은 병이 있을 때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이거나, 아니면 굳이 체질에 맞지 않아서 음식을 편식하거나 즐겨먹는 일을 경계하고 체질에 맞지 않는 식단의 균형을 바로잡기 위하여 음식을 가려서 먹는 것입니다.

음식습관이 질병예방의 으뜸이란 것을 명심하시고 올바른 습관을 가지도록 권합니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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