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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하다! 시골학교 위기 딛고 신바람

소규모학교 특색 인성교육으로 학교 변화 일으켜

2012년 10월 30일(화) 09:13 [주간문경]

 

↑↑ 문경지역의 농촌 소규모학교가 차별화된 교육으로 학생들의 아름다운 꿈을 키우는 인성교육으로 도시학교 부럽지 않은 학교로 만들어가며 신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호계초 전교생들이 특별활동시간을 이용해 술래잡기 놀이를 하고 있다.

ⓒ (주)문경사랑

문경지역의 농촌 소규모학교들이 알차고 차별화된 교육으로 복식수업, 폐교 등의 위기를 극복하고 도시학교 부럽지 않은 학교로 만들어가며 신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문경지역 중심가에서 6km, 차를 이용하면 10여 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문경시 호계면 호계초교(교장 정재덕).

전체 학생 수는 1학년 5명, 2학년 6명, 3학년 6명, 4학년 5명, 5학년 8명, 6학년 7명 등 모두 37명으로 시골 미니 학교이지만 도회지 어느 학교도 부럽지 않다.

도시학교보다 학교환경과 학생 수는 부족하지만 학교 폭력과 왕따가 없는 무공해 교육 환경속에서 학생들이 아름다운 꿈을 키우는 곳이기 때문이다.

특별활동시간 이 학교 전교생들은 운동장에서 술래잡기 놀이가 한창이다.

얼굴엔 웃음기가 가득한 아이들의 까르르 넘어가는 웃음소리가 교정에 메아리친다.

아이들이 꿈을 키우는 행복한 학교에는 놀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도시 못잖게 영어, 바이올린, 피아노, 미술 등 다양한 특기적성교육과 잘 짜여진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함께한다.

또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1인 1악기 1운동 1자격증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프로그램으로 인해 최근 이 학교는 사단법인 한자교육진흥회 주관으로 실시된 한자 급수인증 시험에서 전교생 35명이 응시, 전원이 합격했다.

이 학교는 신입생이 많지 않은 가운데 학생 수가 크게 줄어들었으나 최근 8명의 학생들이 전학을 왔다. 대다수가 인근 시내 학교에서 온 아이들이다.

1980년 651명이던 재학생이 줄면서 복식수업을 할 수 있는 위기를 겪고 있지만 작은 학교의 강점인 인성교육이 농촌 소규모 학교를 변화시키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이 학교뿐만이 아니다.

신기초교(교장 윤희구)는 올해 초 65명의 학생으로 출발했으나 대구와 포항 등 지역에서 모두 10명의 학생들이 전입해왔다.

이 학교는 농어촌 지역 소규모학교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예체능 중심의 다양한 방과 후 교육, 학력신장을 위한 학생 맞춤형 소그룹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당포초교(교장 김원태)는 소규모 농촌학교라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학교교육을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교과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인성교육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 아이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학교 교육과정 자율성을 기반으로 학교 교육실정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산양초교(교장 남도열)는 방과후 특기적성과 토요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감성을 깨우는 1인 1악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용흥초교(교장 민봉식)는 이와 함께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도자기교실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계절학교를 운영해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힘쓰고 있다.

농암초교(교장 김인규)는 학생들에게 소질과 적성의 조기 계발, 전통예술 활동의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과 영순초교(교장 박성근)는 아이들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 신장을 위한 영어교육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학습효과를 신장시키고 있다.

최근 대구에서 신기초로 전학해온 3학년 이준경(10)군은 “하루에 선생님에게 여러 번 이름을 불리게 되는 것이 너무 행복하고 앞으로 더 많은 친구들이 전학을 와서 함께 뛰어놀고 공부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재덕 호계초교장은 “고기를 잡아주는 학부모보다,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는 유태인보다, 아이들에게는 아름다운 꿈을 키워주는 교육이 필요하다”며 “스스로 생각하고 깨닫게 하는 교육으로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나 지역민에게 감동을 주는 교육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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