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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불청객 식중독

2012년 07월 17일(화) 13:55 [주간문경]

 

 

↑↑ 전종구
점촌 전종구내과의원장 <054)556-8555>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국립경찰병원 내과 수련
내과전문의 취득
문경제일병원 제1내과과장 역임
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 (주)문경사랑

 

요즘같이 덥고 습한 날씨엔 쉽게 음식이 상하고 균이 번식하기 쉽습니다. 이런 이유로 부쩍 식중독이 의심되는 환자들이 요사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식중독이란 섭취한 음식물의 독성 물질 때문에 발생한 일련의 증후군을 말하는데 원인에 따라 세균자체에 의한 감염이나 세균에서 생산된 독소에 의해 증상을 일으키는 세균성 식중독, 자연계에 존재하는 동물성 혹은 식물성 독소에 의한 자연독 식중독, 인공적인 화학물에 의해 증상을 일으키는 화학성 식중독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식중독에 의한 증상은 대개는 하루 이틀이 지나면 좋아지지만 2일 이상 계속되면서 하루에 6~8회의 묽은 변을 보거나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하루이상 소변이 나오지 않는 경우, 열이 동반된 설사로 체온이 38도 이상이면 병원에 가야 합니다. 이 중 중요한 세균성 식중독 몇 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이 있습니다. 이 균이 만든 독소가 들어있는 음식을 먹고 1~6시간이 지나면 구토, 복통이 생기고 약 1/3에서 설사가 일어나며 약 12시간 동안 지속됩니다. 이 독소는 열에 의해 파괴되지 않으므로 음식물을 끓여도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상한 음식을 먹지 않는 것입니다.

포도상구균성 식중독은 수분을 적절히 공급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며 항생제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예방을 위해 음식의 위생적 처리와 보관에 유의하고 가급적 생식은 피하고 익혀서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둘째, 장염 비브리오균이 있습니다. 장염 비브리오균은 해수에서 살며 겨울에는 해수바닥에 있다가 여름에는 위로 떠올라서 어패류를 오염시키고 이를 생식한 사람에 감염됩니다. 주로 6월에서 10월에 발생하며 국내 어패류의 10-20%가 비브리오균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설사와 복통, 구역, 구토를 일으키고 흔히 고열이 일어납니다. 이는 적절한 수분공급을 하면 3일 이내에 호전 될 수 있습니다.

한편 감염력이 높은 비브리오는 장을 통해 체내로 침투하여 균이 전신에 퍼져 사망하는 종류가 있습니다. 간이 나쁘거나 알코올 중독자가 생선회나 굴을 먹게 되면 발병률이 높으며, 치사율이 50%에 달하는 무서운 병입니다.

셋째, 장출혈성 대장균이 있습니다. 특히 우리가 알고 있는 O-157도 장출혈성 대장균의 일종입니다. 이 균에 감염되면 구토와 함께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며 혈액이 용해되어 신장이 손상되는 요독증 증세를 보이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수십명이 보고되었고 미국의 경우 연평균 7만명 가량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전염병은 주로 6-9월에 발생합니다.

출혈성 대장균 감염을 막으려면 쇠고기는 70도 이상으로 2분 이상에서 가열, 조리해 먹고, 도마나 조리 기구는 청결히 사용하며, 손을 자주 비누로 씻어야 합니다. 설사가 나는 환자는 다른 사람에게 균을 퍼뜨릴 수 있으므로 음식조리는 물론이고 수영장에 가서도 안 됩니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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