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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상 화백 구상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전 초대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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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02일(수) 10:57 [(주)문경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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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문경사랑 | | 구상(具常)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열린 ‘홀로와 더불어-구상의 詩를 그리다’展이 서울 종로구 혜화아트센터에서 9월 20일~ 25일까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향토출신 중견화가 임무상 화백을 비롯해 곽 훈, 김의규, 이건용, 이명환, 이종상, 전준엽, 조광호, 차주만 화가 등이 참여했다.
구상 시인은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물게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고, 역사의식과 신앙을 천착하여 이를 시로 형상화 하셨던 자랑스러운 시인이다.
또한 높은 작품성으로 두 차례나 노벨문학상 후보에 올랐던 대한민국의 대표 문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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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임무상 화백 작 '홀로와 더불어' | ⓒ (주)문경사랑 | |
홀로와 더불어
구상
나는 홀로다.
너와는 넘지 못할 담벽이 있고
너와는 건너지 못할 강이 있고
너와는 헤아릴 바 없는 거리가 있다.
나는 더불어다.
나의 옷에 너희의 일손이 담겨 있고
나의 먹이에 너희의 땀이 배어 있고
나의 거처에 너희의 정성이 스며 있다.
이렇듯 나는 홀로서
또한 더불어서 산다.
그래서 우리는 저마다의 삶에
그 평형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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