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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찻사발축제 구제역 괜찮을까?

이번 주 고비, 방역당국 초 긴장

2010년 04월 26일(월) 23:03 [주간문경]

 

구제역이 충북 충주까지 번진 가운데 경상북도와 문경 등 23개 시·군, 농·축협 등이 구제역 유입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관광철을 맞아 구제역 발생지역으로 여행가는 사람과 단체들이 많은 데다 문경시가 대규모 축제인 문경전통찻사발 축제를 강행하기로 해 구제역 유입이 우려되고 있다.

문경시가 30일부터 문경새재 인근에서 대규모 축제인 문경전통찻사발 축제를 10일 동안 열 예정이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문경시는 26일 “구제역 확산이 우려되지만 이미 부스가 설치됐고, 외국 도예인들과 전시물품 등이 도착하는 등 축제 준비가 완료됐기 때문에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경시에 따르면 23, 24일 충주와 인접한 광주와 이천, 여주에서도 잇따라 대규모 도자기축제가 개막됐다.

하지만 축제장소인 문경새재 도립공원 인근은 구제역이 번진 충주시 신니면과 불과 30여km에 떨어진 데다 경북에서 충주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어 자칫 찻사발 축제에서 방역망이 뚫려 경북 전역으로 구제역이 확산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찻사발축제는 어린이날 등이 겹쳐 연인원 70만명의 관람객과 10만대 이상의 차량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돼 방역당국은 불안해하고 있다.

문경시가 찻사발 축제를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지만 구제역에 대한 방역당국의 방역활동이 얼마만큼 효과가 있을지 의구심을 갖게 하고 있다.

문경시는 축산농가 관계자들이 가급적 축제장을 방문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희일 문경시청 관광진흥과장은 “현재 구제역이 발생한 충주의 축산농가 말고는 추가 발생이 없다”면서 “축제장 입구에도 방역초소를 설치해 방역작업을 강화한다면 구제역을 막지 않겠느냐”고 했다.

한편 문경시의 경우 시청 공무원들과 축협직원들은 휴일을 반납한 채 비상근무를 했으며 방제초소도 상주에서 진입하는 농암면 쌍용계곡 진입로를 추가해 총 6곳으로 늘렸다.

편집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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