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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의 갤러리(Gallery)

2024년 11월 29일(금) 17:19 [주간문경]

 

 

↑↑ 정창식
아름다운선물101
법무사 정창식사무소 대표

ⓒ (주)문경사랑

 

2024년 한 해가 12월 한 달만을 남겨놓고 있다. 이즈음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전시공간들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계의 동향들을 살펴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일 듯 하다. 그래서 잠시 여러 갤러리에서 전시된 모습들을 되돌아보기로 한다.

지난해 문경문화예술회관은 개관 50주년을 맞이하였었다. 올해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십여 차례의 전시가 이루어졌다. 그 가운데 특별기획한 “명화, 미디어아트로 꽃피우다”는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었다.

‘빈센트 반 고흐’, ‘이중섭’, ‘오귀스트 르누아르’, ‘구스타프 클림트’ 등 국내외 거장들의 최고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구현하였는데, 특히 드로잉 아쿠아 체험은 바다를 배경으로 관람자가 직접 그린 그림을 화면에 띄워 디지털 수족관에서 헤엄치는 나만의 물고기를 만날 수 있도록 하는 등 어린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고 한다.

이 밖에도 문경예총의 사진미술 전시회, 문경연가캘리그라피대전, (사)한국서가협회 회원 작품전시회, 할머니 그림전시회(오정축제운영위원회), 문경연가캘리그라피대전(문경문학관) 등 십여 차례의 전시가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시가 가을과 연말에 집중되어 있음은 다소 아쉽다. 다양한 시민들의 문화 충족을 위해 단체 및 개인전 외에 특별기획전을 더 확대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갤러리 문경은 전시공간이 부족한 우리 문경에 단비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이곳은 문경시도시재생센터(센터장 윤효근)에서 운영하고 있다. 2024년도 운영현황을 살펴보면, 2월 초 문경청년작가회 혜윰의 전시를 시작으로 지음묵연회와 경북수채화협회의 정기전 등 연말까지 총23회의 전시가 이루어졌다.

특히, 갤러리 문경 전시는 소규모 단체와 개인이 주관하는 특징이 있다. 이는, 갤러리 문경이 문경시민들의 문화예술의 욕구를 충족하는 중요한 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문경시 보건소 앞에 위치하면서 구도심 주민들의 접근이 용이하다.

문화공간-소창다명은 우리 지역 최초의 사설 갤러리가 된다. 2020년 11월 개관기념 ‘임무상 초대전’을 비롯하여 ‘옛 벼루의 멋 전(展)’, ‘김시인 자수장 초대전’ 등 선 굵은 기획전으로 시민들에게 전시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잘해오고 있다.

올해는 울산대학교 예술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면서 타향인 우리 지역 호계면 선암마을에 귀촌한 이상열 작가의 ‘문희경서(聞喜慶瑞) 선암기(仙巖記)’ 전(展)이 열려 주목을 받았다. 작가는 한시와 문인화에 능하여 전시에서 그림뿐만 아니라 한자와 한시를 감상하는 일석삼조의 즐거움을 얻게 된다.

살펴보면, 문화공감-소창다명은 지명도 높은 외지의 작가들이 애용하는 전시관이라는 특징이 있다. 그것은 아마도 현한근 대표의 폭넓은 활동과 다양한 인맥 때문으로 보여진다. 다가오는 2025년 이곳에서 전시될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기대가 적지 않다.

지난해 7월 개관한 갤러리 문경공간-아름다운선물101은 지역문화예술에 관심있는 지역민들과 지역작가들에게 조금씩 알려지는 중이다. 문경공간-아름다운선물101은 시민들과 함께 문화로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된 사설 전시공간이다.

2024년 이소영 수채화가의 ‘함께하는 아름다운선물 어반스케치전’을 시작으로 미산 김연화 민화 작가의 ‘색(色), 세화로 만나는 초대전’을 비롯하여 아홉 차례의 개인 및 단체전이 열렸다. 그 가운데 가장 주목할 전시는 ‘지역대표 작가 삼십인, 여시아견(如是我見) 전(展)’이다.

조각, 사진, 콜라주, 민화, 서예, 문인화, 회화, 도예 등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서른 명의 작가들은 우리들에게 낯익은 이들이 대부분이다. 내년에 문경공간-아름다운선물101은 개관 2주년을 맞이한다. 그래서, ‘문경에 달뜨다 – 달항아리 전’, ‘주암정(舟巖亭) 사계’ 등과 같은 특별기획전을 준비하고 있다.

을사년 새해에는 지역문화예술 작가의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어 전시문화가 지금보다 더 활발하였으면 한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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