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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학인 문경대학에 지속적인 사랑을”

핵심 평가지표 가운데 문경시 지원 중요 잣대
지원 끊기면 특성화전문대 육성 대상 탈락우려
신영국 총장 “지역민의 관심과 문경시의 지원이 문경대학 발전의 밑거름”

2015년 11월 09일(월) 10:03 [주간문경]

 

ⓒ (주)문경사랑

경제적 효과나 청년 문화 확산 등 지역 사회에 많은 긍정적 작용을 하고 있는 문경대학에 지역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해 지고 있다.

문경대학(총장 신영국)은 지난 8월 교육부의 ‘2015년 대학 구조개혁 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는 등 치열해 지는 대학간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구성원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

대학구조개혁 평가는 교육부가 2014년 1월에 수립한 대학구조개혁추진계획에 따라 대학교육의 질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평가결과를 대학 입학정원의 감축과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연계하기 위해 실시됐다.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대학측으로서는 살생부나 다름없는 평가인 것이다.

이번 평가는 최근 3년간의 대학 교육여건, 학사관리, 교육과정, 학생지원, 교육성과, 특성화 등 6개 항목 16개 평가지표에서 걸쳐 이뤄졌으며, 문경대학은 취업률을 비롯한 모든 평가지표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문경대가 평가를 잘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대학구조개혁 평가의 6%를 차지하는 교육비환원율이 상위에 랭크됐기 때문이다.

등록금 수입 대비 총 교육비로 환산되는 교육비환원율은 전국 전문대 평균보다 15%포인트 높은151.6%로 전국 상위권에 올랐다.

문경시가 지난 5년간 문경대학에 지원한 60억원의 지원금이 큰 역할을 한 덕분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문경시의 지원금을 제외 할 경우 하위권으로 밀려나 문경대는 존폐위기를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될지도 모른다.

특히 핵심 평가지표 가운데 학생 충원율(98.1%), 졸업생 취업률(12월 공시예정, 지난해 65.1%), 전임교원 확보율(69%) 등은 대학 자체노력으로 높일 수 있으나 교육비환원율은 문경대학 재정상 자체 해결은 사실상 불가능한 입장이다.

2010~2014년까지 문경대학에 지원됐던 문경시의 지원금이 내년부터 중단될 경우 당장 대학구조개혁 평가와 특성화전문대학 육성사업 중간평가에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2014년부터 5년간 105억원의 지원이 예정된 특성화사업은 문경대학이 어렵게 사업을 따왔지만 내년 중간평가(학생 충원율, 교육비환원율 등 평가)에서 교육비환원율이 낮아질 경우 사업 대상에서 탈락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문경대는 재단의 자구노력과 동창회를 중심으로 한 대학 발전방향 모색 등 대학평가와 대한 존립에 대해 전반적이고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 문경대학은 7개과 900여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다.

문경대학에 대한 지원문제에 대해 많은 시민들은 “일반 기업체에도 막대한 지원금을 주면서 유치하는데 어려움에 처한 지역 대학을 살리기 위해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당여한 처사”라고 입을 모았다.

■ 신영국 총장 인터뷰

ⓒ (주)문경사랑

『지역의 유일한 대학인 문경대학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 사업에 선정되고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실속있는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에도 문경시의 지원이 계속 이뤄질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신영국 총장으로부터 대학의 현 상황과 비전, 지역사회에서의 역할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최근 ‘문경대학이 큰일냈다’라고 지역에 회자되고 있는데, 어려운 지방대학의 현실속에서 무엇을 어떻게 이루었는지요?

☞ 최근 우리대학은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 사업 우수대학 선정, 대학구조개혁평가 우수등급 획득 등 각종 대학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 중에서도 대학구조개혁평가 우수등급 획득은 큰일 중의 큰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지역민의 관심과 문경시의 지원, 문경시의회를 비롯한 각 기관들의 격려가 있었기에 오늘의 문경대학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에 지면을 통해서나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문경대학이 어려운 여건속에서 도약할 수 있었던 전환점은 2010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때 문경시가 제정한「문경대학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의거 5년간 60억원의 지원을 통해 대학의 교육여건 및 환경을 대폭 개선하였으며, 그 결과 교육지표 상승 및 학생만족도 향상을 가져왔습니다.

대학 내부적으로는 취업유망학과 위주로 학과구조를 슬림화하였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대학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문경대학은 대학의 빠른 성장과 지자체의 상생 모델에 대해 많은 대학으로부터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문경대학의 이러한 성과는 지속적으로 가능한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보다 앞으로 더욱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학령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정부에서는 강력한 대학구조개혁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대학구조개혁의 핵심은 2023년까지 약 16만명의 입학정원을 감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는 입학정원이 1600명 규모인 대학이 100개가 퇴출되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문경대학은 이번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전국 전문대학 137개 중 40위내에 진입하여 대학구조개혁으로부터 안정권에 들어간 상태이지만, 안심하고 있을 상황은 아닙니다.

문경대학이 우수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대학평가의 핵심성과 지표 중 학생충원율, 졸업생취업률, 전임교원확보율, 교육비환원율 등이 중요합니다.

이들 지표관리 여부가 우수한 성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교육비환원율을 제외한 다른 지표는 대학자체노력으로 개선이 가능하지만, 교육비환원율은 대학 자체노력만으로 개선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많은 지역대학들이 수도권으로 캠퍼스 이전으로 지역 인구공동화와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지자체가 많습니다.

◆문경대학이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우수등급 이상을 유지하기 위해 교육비환원율이 중요하다고 하시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요?

☞ 핵심 평가지표들 중 교육비환원율은 다른 지표와는 다르게 외부지원금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교육비환원율은 총 등록금 수입 대비 총 총교육비를 의미합니다.

우리대학은 그 동안 문경시의 지원금으로 교육비환원율이 20% 향상되는 효과를 가져와 상위권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문경시의 지원금을 제외하면 교육비환원율이 20% 감소하는 결과를 가져와 전국 순위가 하락하게 됩니다.

결국 문경대학이 우수한 성과 확보에는 문경시의 지원 효과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문경대학은 대학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 현재 우리대학은 재단에서도 2009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1억 2천만원씩 지원하고 있습니다.

대학교직원들도 대학발전기금 모금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체적으로도 수익사업으로 태양광 사업 및 교육사업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재정확보에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문경시의 지원이 지속된다면 문경대학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 확실합니다.

◆그 동안 문경시 지원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대학의 기여는 어떤 것이 있나요?

☞ 문경대학교는 그 동안 지역 인재양성, 교육 문화 수준 향상, 인구증가, 사회봉사 및 캠퍼스 개방, 지역 일자리 창출 및 경제활성화 등 지역대학으로서 문경시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첫째, 지역문화 선도대학으로서 최근 5년간 △여성대학원 708명 △마을평생학습리더양성 155명 △일반강좌 1204명을 배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 △육아종합지원센터 위탁 선정에 기여하였습니다.

둘째, 학생과 교직원이 약 1000여명으로 지역의 인구증가효과와 연간 소비액이 약 30억원으로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셋째, 지역봉사활동으로 △세계군인체육대회 자원봉사 활동(400여명 재학생 참여) △중고생 진로체험학습 활동 △대학 교직원을 중심으로 한 별암봉사단 및 학생봉사단 활동 △교원의 지역발전을 위한 지자체 산하기관 자문활동 및 교육활동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넷째, 대학 캠퍼스를 1년 365일 중 205일을 지역민을 위해 개방하여 △스승의 날 교직원 배구대회 △농업경영인 한마음 가족대회 장소 제공 △호계중학교 총동창회 체육대회 △기타 시민 주최 행사(교회, 사회복지기관 및 협회 등)를 위한 공간 제공 등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지역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최근 5년간 △창업보육업체 수 55개 업체, 고용인력 100명, 연간 매출액 약 80억원 △문경시 1인창조비즈니스센터운영 △문경시청년창업지원사업운영 등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문경대학이 지역상생대학으로서 비전과 역할은 무엇입니까?

☞ 내년이면 문경대학교가 개교 20주년을 맞이합니다. 짧은 역사이지만 지역의 유일한 대학으로서 지역 및 국가발전을 위한 인재육성에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96년 개교 이래 간호학과, 유아교육과, 사회복지과 등을 비롯하여 총 65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습니다. 그 동안 지역내 교육문화수준 향상에 큰 역할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우리대학 비전이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실무전문인력 양성대학’입니다. 요즘은 대학이 지역과 함께 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대학은 지자체와 상생협력을 체결하였고, 지역민들에게도 다양한 봉사활동과 교육, 문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오고 있습니다.

우리대학은 앞으로 문경시의 시정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특히 △주민 행복 일자리 창출-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에 적극적 노력 △문경시 관광자원과 스포츠 자원 등을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및 인력 양성-대학의 특성화 사업과 연계 △문경시 마을기업 육성을 위한 창업 지원 정책 개발 및 인프라 구축 △저 출산 고령화 대응 지역 특화프로그램 개발 및 지역보건복지 연대 협력체계를 구축 △지역민을 위한 평생학습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문경대학은 항상 문경시와 함께 상생하고 지역 대학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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