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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문화서비스, ‘문화도시 탈바꿈’

2013년 08월 30일(금) 13:27 [주간문경]

 

ⓒ (주)문경사랑

영화관 하나 없는 문경지역이 ‘문화의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는 문경시가 공연문화를 접할 기회가 거의 없는 지역민들을 위해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8월 24일 오후 8시 문경문화예술회관 800여 석의 객석은 뮤지컬 ‘젊음의 행진’을 관람하기 위해 찾은 관람객이 넘쳤다.

이번 공연은 198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음악프로그램 ‘젊음의 행진’과 1990년대 대표적인 만화 캐릭터 ‘영심이’에서 모티프를 얻은 뮤지컬.

140분 동안 뮤지컬은 80년대 롤러장에서나 들었을 법한 전자음에 8090 시대를 대표하는 가요와 율동으로 지역민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객석을 가득 메운 지역민들은 뮤지컬 공연 내내 노래를 따라 불렀고, 공연이 끝나자 환호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4회에 걸쳐 공연 내내 객석을 가득 매운 지역민들은 성숙한 문화의식을 보여줬다.

특히 어린이 관객들에 의한 소음도 없었다.

문화불모지였던 문경이 문화 인프라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도 명실상부하게 문화도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문화 불모지였던 문경시가 지역민과 문화 소통을 시작하기 시작한 것은 2008년 12월.

문경시는 지역민들의 문화갈증을 해소해주기 위해 문희아트홀을 개관하고 영화, 연극, 뮤지컬 등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모든 기획 공연에 대한 입장료는 6천원이고 매주 4일씩 상영하는 최신 개봉영화는 2천원을 받는 등 입장료가 파격적이다.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지금까지 시민문화회관을 찾아 영화와 기획공연을 관람한 관객은 모두 35만2천371명.

영화는 189회 상영에 28만 553명이 찾았고 공연은 40여 회에 걸쳐 7만 2천여 명이 관람했다.

예천군에서 매주 영화를 보러 온다는 A씨(43)는 “서울, 대구 등 대도시보다 더 빨리 개봉작들을 싼 가격에 볼 수 있고 다양한 공연도 즐길 수 있어 매주 친구들과 문경을 찾는다”고 말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문화를 통해 지역민들이 문화 자긍심을 느끼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수준 높은 문화 예술 공연 등을 많이 유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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