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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위기 작은 학교가 살아난다

호계초 신입생 20명, 점촌북초 신입생·전학생 16명 새식구 받아

2014년 02월 28일(금) 09:21 [주간문경]

 

ⓒ (주)문경사랑

폐교위기에 놓인 농촌의 작은 학교들이 특성화된 프로그램 도입으로 도시 학생들의 전학과 신입생 유치로 되살아나고 있다.

전교생 37명의 호계면 호계초등학교는 영어와 중국어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리더 양성 프로그램도입으로 올해 신입생 20명과 전학생 등으로 6학년 졸업생 8명이 빠져나가도 전체 학생이 55명으로 늘어난다.

또 이 학교 보다 규모가 작은 점촌북초등학교도 학습 부진아 등을 대상으로 힐링프로젝트 프로그램을 운영해 최근 전교생 17명 가운데 6명이 졸업하면서 위기를 맞았으나 다음달 입학식을 거치면 신입생 11명과 전학생 7명 등 올해 16명의 새 식구를 받아들여 전교생이 27명으로 증가한다.
이들 소규모 학교가 살아나고 있는 것은 문경교육지원청의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이 톡톡히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문경교육지원청은 지난해부터 교육지원과장과 장학사들로 특성화 학교 컨설팅단을 꾸려 호계·점촌북·용흥 등 문경지역 3개 작은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수를 늘리고 학교 마다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도입해 경쟁력을 갖추도록 추진해 왔다.

국제문화 이해를 통한 글로벌리더 양성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호계초등학교는 정규 교육과정에 영어교육에 원어민과 회화 강사를 각각 1명씩 확보했고, 방과후 프로그램 강사로 원어민과 미술·요리·국악·체육 등의 전문가를 초빙했다.

 또 방학에는 영어 뿐 아니라 중국어 원어민 강사까지 활용했으며, 맞벌이 부부를 위해 돌봄 강사 7명도 구성했다.

 특히 이 학교는 공부 보다 스스로 깨우치는 학습법을 도입해 방학이 아니라도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고 있으며, 봄가을 두 차례 영어 발표회나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덕분에 짧은 기간에 소문이 나면서 귀향하는 학부모나 국군체육부대 직원 등이 호계초등학교를 찾아와 직접 교육 현장을 둘러보고 전학을 하거나 입학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학습클리닉 통합교실·피트니스 룸·스토리가 있는 힐링로드 등 과 학습결손 치료·정서 함양·건강 증진 등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습부진 아동들에게 행복한 학습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는 점촌북초등학교도 서울에서 전학을 오는 등 신입생 9명과 전학생 7명 유치라는 성과를 이뤘다.

 정재덕 호계초등학교 교장은 “많이 봐야 큰 꿈을 꿀 수 있다”며 “우리 학교 어린이들은 지난해 두 번이나 제주도를 다녀왔을 만큼 체험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졌다”고 말했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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