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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경찰서 제72대 최주원 서장 취임

2013년 04월 23일(화) 18:22 [주간문경]

 

ⓒ (주)문경사랑

문경경찰서 제72대 서장에 산양면 출신인 최주원(46) 총경이 4월 22일 취임했다.

최 서장은 취임사에서 “30년 만에 돌아온 내 고향지역의 치안책임자라는 무한한 영예와 함께 8만여 문경시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이 무겁지만, ‘4대 사회악 근절’ 등 주민들이 안심하고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주원 서장은 산양출신으로 산양초와 산양중을 졸업하고 경찰대학,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을 졸업했다.

1990년 경찰대학 6기로 경찰에 투신한 최 서장은 대구 수성서 수사과장, 재경부 금융정보분석원(FIU) 자금분석담당, 경찰청 범죄피해자대책담당, 경북청 생활안전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가족으로는 부인 송은경씨와 2남. 좌우명은 “많이 보자. 보지 않으면 소망이 없다”고, 취미는 등산과 배드민턴이다.

아래는 취임사 전문이다.

 

ⓒ (주)문경사랑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제때, 제자리에서, 제대로 일하는 당당한 경찰이 되겠습니다.

늘 경찰을 아껴주시는 문경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문경경찰 가족 여러분!

봄기운이 완연히 살아 움직이는 오늘, 여러분과 처음 만나는 소중한 인연을 맺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올해는 새 정부가 출범한 첫 해로서, 국정비전인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한 안전한 사회 구현에 모든 힘을 쏟아야할 중요한 때입니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문화·관광·웰빙의 고장이자, 경북북부지역 중심도시로서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며 역동성이 살아 숨쉬는 문경의 치안을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아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30년 만에 돌아온 내 고향지역의 치안책임자라는, 무한한 영예와 함께 8만여 문경시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이 무겁지만, 이 자리에 함께한 여러분의 당당하고도 의연한 모습을 보면서, 어떠한 난관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먼저, 우리 경찰에 변함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시는 문경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그간 어려운 근무여건 속에서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 경찰관 여러분께도 격려를 보냅니다.

또한, 우리가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보살펴주시는 가족들께도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탁월한 리더십과 남다른 열정으로 문경경찰을 훌륭하게 이끌어 오신 전임 김대현 서장님께도 경의를 표하며, 앞날에 영광과 축복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자랑스러운 문경경찰 가족 여러분!

그간 어려운 상황 하에서도 우리 문경경찰은 완벽에 가까운 치안상태를 유지해 왔지만, 앞으로 직면할 치안상황은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더구나, 올해는 새 정부가 출범한 첫 해로서,

대통령께서는 국민행복시대를 열기 위한 전제조건으로󰡐안전한 사회’를 강조하고 있으며, 국민 10명 중 3명이 우리사회 안전의 가장 큰 불안요인으로‘범죄’를 꼽을 정도로 국민들의 안전욕구 또한 날로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 사회불안요인(%) : ‘10년 범죄21.1/국가안보28.8→’12년 범죄29.3/국가안보18.4

‘국민의 생명․신체 및 재산의 보호’라는 경찰 제1의 사명을 다함은 물론‘주민공감 안심치안’을 통해, 경찰이 지켜주길 바라는 선량한 시민들의 마음까지 따스하게 보호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부여된 시대적 요청이자 바람입니다.

2만명의 인력증원과 보수․수당 현실화 등 경찰의 숙원과제들을 사상 처음으로 국정과제에 담기게 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우리 경찰의 발전은 여기서 멈출 수밖에 없습니다.

“끊임없이 앞으로 나가지 않으면 퇴보할 수밖에 없다”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에, 저는 우리 문경경찰의 목표로‘제때, 제자리에서, 제대로 일하는 경찰像’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주민이 필요로 할 때, 현장에서, 프로답게’일한다면, 그리고 모든 일 하나하나를 주민 눈높이에 맞춰 나간다면, 어느 순간‘시민이 신뢰하는 당당한 문경경찰’이 되어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어떤 순간에도 시민들이 신뢰하는 문경경찰이 되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이루어야 할 과제, 몇 가지를 강조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도, 학교폭력․성폭력․가정폭력․불량식품을 뿌리뽑도록 합시다.

이들 ‘4대사회악’은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하는 가장 핵심적인 위험요인으로서, ‘4대사회악 근절’은‘안전과 통합의 사회 구현’이라는 국정목표 달성을 위한 새정부의 주요 과제이자, 경찰의 가장 중요한 책무입니다.

이에 따라,‘폭력과 위험이 없는 행복한 학교’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지역’
‘폭력 없는 건강한 가정’
‘먹거리 안전이 확보된 사회’등을 기본방침으로

주민들이 안심하고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올해 주요 치안목표로 삼아 추진할 예정입니다.

‘4대사회악 근절’노력과 함께, 우리 사회의 소외된 약자 보호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어르신·아동․장애인․영세상인․범죄피해자에 이르기까지 우리 주위에는 여전히 그늘진 곳에서 고통 받는 이웃들이 많습니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내 가족의 일처럼 생각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로, 치안서비스의 온기를 잘 느낄 수 있도록 그분들의 눈높이에서 정성을 쏟을 것을 당부합니다.

그리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예방경찰활동을 펼칩시다.

경찰의 기본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사회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는 것으로,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안전’입니다.

대통령께서“국민행복시대를 얘기하는데, 행복에 앞서 우선 국민들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씀하신 것도 같은 취지일 것입니다.

주민의 체감안전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강․절도 예방에 주안점을 두고 가시적․선제적 경찰활동으로 범죄분위기를 억제해야지, 112신고가 있으면 출동하여“또 한건 처리했다”는 식의 안이한 자세는 절대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주민에게 큰 피해를 끼치는 강력범죄는 물론이고 사소한 사건 하나에도 정성을 다해 줄 것을 부탁하며, 발생한 범죄는 신속한 검거를 통해 범죄발생에 따른 주민불안을 차단해야 할 것입니다.

치안의 본질은, 주민 한분 한분을 안심시켜 드리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민의 요구와 필요(Needs)를 한발 앞서 읽어내야 합니다.

‘주민이 불안해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경찰에게 무엇을 원하는지’를 잘 살펴,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주민을 보호하는 것이 바로‘소통기반 창의치안’이며, 정부 3.0시대에 발맞춘 개방․공유․협력 기반의‘치안 3.0시대’를 여는 길일 것입니다.

이에 따라, 정보를 개방하고 지역사회와의 폭넓은 소통을 통해 협력치안을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지역사회의 안전은 경찰만으로는 지켜낼 수 없으며 주민들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미국 FBI도“범죄에 대응하는 가장 효율적인 무기는 주민과의 협력이다”라고 할 정도로 협력치안을 강조합니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도와 줄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경찰이 먼저 능동적으로 주민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경주해주기 바랍니다.

아울러, 현장에 강하고 위기 대처 능력이 뛰어난 문경경찰, 항상 연구하는 치안전문가가 됩시다.

치안의 승부처는 언제나 현장입니다. 문경경찰이 지역사회의 든든한 지킴이로서 주민의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현장중심의 대응이 필수적입니다.

현장에 강한 경찰이 되기 위해서는 현장 해결능력을 습득해야 하고, 그 능력을 빠른 사리판단을 통해 현장상황에 맞게 발휘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공부하고 노력하는 경찰이 됩시다. 준비된 자는 어려울때 빛이 납니다. 최근 불산․염산 누출사고 등 예고 없이 찾아오는 위기는‘어떻게 판단하고 대처해야 할지’경력이 오래된 고참경찰관도 당황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실정에 맞는 위기상황 매뉴얼 작성․지속적인 FTX와 같이 평소 부단한 연습을 통해 어떤 위기에도 의연히 대처할 수 있는 내공을 키우는 것만이, 위기에 대처하지 못해 주민신뢰를 한꺼번에 잃는 우(愚)를 범하지 않는 길입니다.

지금 맡은 보직이 무엇이든 자기분야에서는 최고가 되겠다는 각오로 부단히 실력을 갈고 닦음으로써, ‘원칙중심 신뢰치안’을 구현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한 나라의 치안수준은 결코 경찰관의 수준을 넘을 수 없는 것이기에, 우리가 세계 최고의 경찰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개개인이 능력계발과 자기 주도적 학습을 통해 자신의 업무에 정통한 전문가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한편으로, 따뜻한 경찰이 되길 당부합니다.

맹자의 진심편에‘민귀군경(民貴君經)’이라는 글귀가 있습니다. 풀어쓰면‘백성이 가장 존귀하며 임금이 가장 하찮은 존재’라는 말로, 국민이 나라의 근본이며 나랏일을 함에 있어 중심 가치로 두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주민 한사람 한사람이 일상에서 경찰을 만나면 안전감과 행복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문경경찰의 책무입니다.

주민들은‘서장이 어떤 사람이냐’로 경찰을 평가하지 않습니다.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경찰과 전․의경의 친절하고 따뜻한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에 감동합니다.

제대로 된 일처리와 더불어 인간 본연의 따뜻함을 심어줍시다.

문경경찰 한 명 한 명을, 주민들이 웃으며 반갑게 맞아주는‘우리 김순경’, ‘우리 이경사’가 될 때, 진정하게 주민의 신뢰를 받는 경찰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경청과 배려를 통해 서로가 화합하는 문경경찰을 만들어 갑시다.

경찰은 모래알 조직이라는 실체도 없는 자조(自嘲)로부터 벗어나,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통해 내부의 벽을 허물고 칸막이를 없애면, 건강하게 소통하는 동반자들이 늘 함께하는 신명나는 직장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서장인 제가 솔선수범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치안현장에서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공(功)이 곧 저의 공이고 기쁨이며, 여러분의 잘못은 저의 잘못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모든 책임의 중심에서 여러분이 자신 있게 일할 수 있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습니다.

개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공정한 인사와 함께 불합리하고 포퓰리즘적인 일처리 방식에 대한 과감한 개선으로, 오직 기본업무에 충실할 수 있는 근무여건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기우일지 모르나 한 가지 첨언하자면, 의무위반 행위는 절대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이는 경찰의 본분을 망각하고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해악 중의 해악입니다.

새정부가 출범한 중요한 시기에 경찰이 국정운영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모두가 명심하도록 합시다.

사랑하는 문경경찰 가족 여러분!

『새벽이슬을 맞으며 후미진 뒷골목을 순찰하는 지역경찰,
쏟아지는 비를 맞아가며 수신호를 하는 교통경찰,
범인을 잡기 위해 잠복을 일상적으로 하는 수사경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역할을 다하는 정보․보안경찰
집회현장 최일선에 맨몸으로 서 있는 경비경찰 등』

문경경찰 모두는 물론, 언제나 우리를 믿고 힘을 주는 가족들까지, 한사람 한사람이 저에게는 가장 소중한 VIP입니다.

만남의 인연은 타의로 이루어지지만, 가꾸는 인연은 본인의 노력에 따라 친구로서 또는 이웃으로서 열매를 맺는다고 합니다.

저를 포함한 우리 모두 언제나 소중하게 간직하고픈 좋은 인연을 만들어 나갑시다.

좋은 시작,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오늘부터 저와 함께 한마음 한 뜻으로‘제때, 제자리에서, 제대로 일하는’당당한 문경경찰이 됩시다.

앞으로, 문경경찰의 한 가족이자 향도(嚮導)로서,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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