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죽을 것 같은 공포, 공황장애
|
|
2026년 07월 03일(금) 17:48 [주간문경] 
|
|
|

| 
| | | ↑↑ 전종구
전종구내과의원장 <054)556-8555> | ⓒ 주간문경 | | 갑자기 심장이 미친 듯이 뛰고 숨이 막히며, 식은땀이 흐르고 가슴이 조여 오는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까?
주변에는 아무런 위험이 없는데도 '이러다 죽는 것이 아닐까', '심장마비가 온 것 같다'는 극심한 공포를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응급실을 찾는 많은 환자들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을 의심하지만, 여러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공황장애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공황장애는 특별한 위험 상황이 없는데도 갑작스럽게 극심한 불안과 공포가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러한 발작을 '공황발작'이라고 하며, 대개 10분 이내에 증상이 최고조에 이르고 20~30분 정도 지나면서 점차 호전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당사자는 그 짧은 시간 동안 실제로 생명의 위협을 느끼기 때문에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리는 증상, 숨이 차거나 질식할 것 같은 느낌, 가슴 통증이나 답답함, 어지럼증, 손발 저림, 식은땀, 몸의 떨림 등이 있습니다.
또한 '내가 내가 아닌 것 같다'는 비현실감이나 주변이 낯설게 느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곧 죽을 것 같다', '미쳐버릴 것 같다'는 강렬한 공포가 동반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공황장애는 흔히 성격이 약하거나 의지가 부족해서 생기는 것으로 오해받습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인식입니다.
공황장애는 뇌에서 감정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과 유전적 소인, 지속적인 스트레스, 과로, 수면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으며, 특히 사회활동이 활발한 20~40대에서 많이 나타나지만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공황발작을 한 번 경험한 사람들은 다시 같은 증상이 생길까 봐 늘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예기불안'이라고 합니다.
결국 사람이 많은 곳이나 지하철, 엘리베이터, 고속도로, 비행기처럼 쉽게 빠져나오기 어려운 장소를 피하게 되고, 심한 경우에는 집 밖으로 나가는 것조차 두려워하는 광장공포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 대인관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공황장애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먼저 심장질환, 부정맥, 갑상선기능항진증, 저혈당, 폐질환 등 비슷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을 확인해야 합니다.
필요에 따라 심전도, 혈액검사, 흉부검사 등을 시행하며, 다른 원인이 배제되면 증상의 양상과 반복 여부를 종합하여 진단합니다.
다행히 공황장애는 치료 효과가 매우 좋은 질환입니다.
치료의 기본은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입니다.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와 같은 항우울제는 공황발작의 빈도를 줄이고 재발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초기에는 증상 완화를 위해 항불안제를 단기간 사용할 수 있지만, 장기간 복용은 의존성의 위험이 있어 반드시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인지행동치료는 공황발작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교정하고 두려움을 줄이는 데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활습관 개선도 중요합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과도한 카페인, 에너지음료, 흡연, 음주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스 관리와 규칙적인 생활도 증상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공황발작이 시작될 때에는 '이 증상은 생명을 위협하지 않으며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호전된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식하고 천천히 복식호흡을 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
|
|
주간문경 기자 “주간문경을 읽으면 문경이 보인다.” - Copyrights ⓒ주간문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주간문경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주간문경
|
|
|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