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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기능이 떨어졌을 때 주의할 음식은?

2026년 06월 24일(수) 09:41 [주간문경]

 

 

↑↑ 전종구
전종구내과의원장 <054)556-8555>

ⓒ 주간문경

 

우리 몸의 신장은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고 수분과 전해질의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장기입니다.

신장 기능이 정상일 때는 음식으로 섭취한 여러 영양소와 노폐물을 적절히 배출할 수 있지만,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이러한 조절 능력이 떨어져 음식 선택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만성콩팥병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요즘, 신장 건강을 위해 어떤 음식을 조심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염분 섭취를 줄이는 것입니다.

짠 음식은 혈압을 높이고 체내 수분 저류를 유발하여 신장에 부담을 줍니다.

특히 국물 요리, 찌개, 라면, 젓갈, 장아찌, 김치 등은 나트륨 함량이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국물만 안 마시면 괜찮지 않나요?”라고 묻지만, 건더기에도 상당한 양의 염분이 포함되어 있어 전체적인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로 주의해야 할 것은 칼륨이 많은 음식입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칼륨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가 좋은 식품이지만, 신장 기능이 많이 떨어진 환자에서는 혈중 칼륨 농도가 위험하게 상승할 수 있습니다.

칼륨이 과도하게 증가하면 심장 박동에 이상이 생겨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바나나, 오렌지, 참외, 토마토, 감자, 고구마, 시금치, 아보카도 등은 칼륨 함량이 높은 대표적인 식품입니다.

다만 모든 신장병 환자가 무조건 제한해야 하는 것은 아니므로 혈액검사 결과에 따라 조절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인이 많이 포함된 음식입니다.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인의 배설이 어려워져 혈중 인 농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는 뼈 건강을 악화시키고 혈관 석회화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가공식품, 인스턴트식품, 탄산음료, 가공육, 치즈, 견과류 등에 인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식품첨가물 형태의 인은 체내 흡수율이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단백질 섭취도 적절한 조절이 필요합니다.

단백질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신장이 처리해야 할 노폐물이 증가합니다.

최근 고단백 식단이나 단백질 보충제를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이미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라면 주의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제한하면 영양실조와 근육 감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한약재나 건강보조식품도 신중해야 합니다.

일부 건강식품은 신장에 독성을 유발하거나 특정 전해질 농도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성분이 혼합된 제품은 정확한 함량을 알기 어려워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간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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