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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 치료의 과학적 규명

2020년 09월 11일(금) 16:22 [주간문경]

 

 

↑↑ 엄용대
엄용대 한의원 원장<054-553-3337>

ⓒ (주)문경사랑

 

한국과 미국의 공동연구진이 뇌 영상 기술을 활용한 임상연구를 통해 침 치료가 만성요통 환자의 뇌 구조를 변화시켜 증상을 개선한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한국한의학연구원과 미국 하버드 의대 연구팀이 침 치료가 만성요통환자의 뇌 일차감각영역 변화를 유발해 둔해진 허리의 감각을 회복시킨다는 사실을 규명 했다고 8월 20일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뇌 영상 및 의료영상 분야 연구기관인 미국 하버드 의대 마르티노스 바이오메디컬 이미지 센터와 공동연구로 진행된 것으로, 이번 연구결과는 뇌 영상학 분야 권위지인 ‘뉴로이미지(NeuroImage)’에 8월 15일에 게재 됐습니다.

그 동안 한의학연구원은 한의 병․의원 등 임상현장에서 만성통증 치료에 탁월한 효능을 보여 온 침 치료의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습니다.

그 일환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는 손목터널증후군 질환에 침 치료 효능을 과학적으로 밝힌 기존 연구의 후속으로 진행, 만성요통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도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임상시험에는 78명의 만성요통 환자가 참가해 침 치료를 실시한 진짜 침 치료군 18명과 그렇지 않은 대조군 60명으로 나뉘어 진행 됐습니다.

‘진짜 침 치료’는 요양관․신수․위중․태계혈 및 환자가 통증을 호소하는 허리 부위 2~3개의 혈 자리에 추가로 침 치료를 시행했으며 ‘가짜 침 치료’는 통과하지 않는 가짜 침으로 피부에 약한 자극을 주거나 레이저침을 사용한다고 알린 뒤 전원이 들어오지 않도록 해 피부에 아무 자극을 주지 않는 플라시보 치료를 진행하고, 연구대상자들에게는 모두 효과가 좋은 침술중 하나라고 안내 했습니다.

또한 연구팀은 침 치료 효능을 정확히 확인코자 대조군을 다시 37명의 가짜 침 치료군 과 진짜 침 및 가짜 침 치료를 전혀 받지 않은 23명의 일반 치료 군으로 나누어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4주간 총 6회에 침 치료를 실시했으며 치료 전․후 전체 피험자 대상으로 허리부위 촉각예민도를 측정하는 2점식별검사를 수행한 결과, 진짜 침 치료를 진행한 실험군은 치료 전보다 촉각예민도가 약 18.5%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 반면 가짜 침 치료군 및 일반치료군은 촉각예민도가 약 4.9% 둔감해진 것으로 나타나서 침 치료만 만성요통으로 인해 둔감해진 허리부위 감각을 회복시킨 다는 것을 확인 했습니다.

동일 실험으로 손가락에서도 시행 한 결과 같은 결과를 얻었으며, 이와 함께 연구팀은 MRI를 활용해서 연구에 참가한 환자들의 뇌 구조 변화를 관찰한 결과 허리영역의 회백질 부피가 줄어들고 침 치료 후에만 허리감각이 회복되면서 허리영역 뇌백질 구조 이상도 회복되는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이번 연구는 객관적 지표로 나타내기 어려웠던 침 치료 효능의 과학적 기반을 마련한 계기 이며, 우수한 한의약 치료기술의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입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으로 한의학이 과학적 규명과 함께 세계적인 의학으로 나아가길 기대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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