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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레일 사고 재발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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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7일(금) 16:42 [(주)문경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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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산관광모노레일이 지난 19일 초등학생들을 태우고 운행하다 또 중간에 멈춰 섰다.
20여 분만에 재 운행되기는 했지만 사고가 또 일어났다는 사실만으로도 이용자들의 불안한 시선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 모노레일의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이 문제다.
개장 이후 한 달여 만에 운행을 중지한 것도 잦은 고장이 원인이었다.
운행을 맡은 문경관광진흥공단이나 총체적 책임이 있는 문경시는 재발방지를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했고 다시 운행에 나섰다가 2개월 만에 이 같은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어느 기계든 완벽을 기해 정비를 하고 운행에도 만전을 기울여도 예측하지 못한 오작동이나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이번 모노레일 사고의 원인도 많은 비가 내려 센서 오작동으로 발생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이처럼 기상 상태나 불의의 이물질 개입이나 낙석 등 다양한 외부요인에 의해 운행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 모노레일이다.
지난 4월 개장한 단산관광모노레일은 아직 눈이 내리는 겨울을 겪어보지 못했다.
빗물에도 센서가 오작동을 일으킨다면 레일에 쌓인 눈은 어떠한 부작용을 초래할지 모른다.
눈도 센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눈이 많이 내려 적설량이 많으면 운행을 안 할 수도 있기는 하지만 그리 바람직하지는 않다.
이 모노레일은 개장 초기부터 너무 상업운행을 서두른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폐광지대의 지질을 제대로 고려하지 못해 지반침하가 일어난다든지, 멈춤 사고 시 승객들이 대피할 통로가 부족했다는 등의 문제점을 드러냈고 문경시와 관광진흥공단은 운행을 쉬었던 기간 이를 모두 보완했다고 밝혔다.
또 시공사가 불완전한 시설에 대해 책임을 지는 문제에 대해서도 문경시의 대처가 적절했는지의 여부도 거론됐다.
지역에 처음 도입한 시설인 만큼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안전만큼은 완벽해야 한다.
모노레일과 케이블카 등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이러한 시설의 고장이나 사고는 가끔 들리는 소식이라고 이러한 사고가 우리 고장에서 일어나는 것을 당연시해서는 안 된다.
아니 어느 곳에서도 일어나서는 안 되는 후진국형 사고다.
새로운 놀이 시설이 생겼다고 자랑하기 전에 안전을 먼저 챙겨야 한다.
불안전한 시설은 없는 것만 못하다.
지역의 이미지를 훼손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안전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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