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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도 우리가 먼저 적극 참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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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7일(화) 16:27 [(주)문경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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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올해 축제는 ‘언택트’로 자리 잡고 있다.
코로나19 라는 특수한 상황이 빚어낸 결과이기도 하지만 감염병의 확산이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불확실한 시대의 나아갈 길을 제시한 것이기도 하다.
아직은 생소한 ‘온라인’이나 ‘언택트’, ‘랜선’ 등의 단어가 붙은 축제는 문경시민들에게 확 와 닿지 않는 개념이다.
다른 지역 사람들도 마찬가지 입장이지만 축제가 지역의 홍보나 경제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문경으로서는 더욱 새로운 개념의 축제에 적극 다가설 필요가 있다.
일본의 농가들이 ‘지산지소(地産地消)’운동을 통해 로컬푸드의 개념을 정립하고 스스로 살길을 찾았듯이 온라인 시대의 축제에 문경시민 스스로가 적극 참여하지 않는다면 축제의 성공은 어렵다.
구태여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경구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주민들이 외면하는 축제나 상품을 외지 관광객들이 좋아할 리 없는 것은 자명하다.
지난 오미자축제나 사과축제는 농산물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그 맛에 빠진 단골들의 덕이 컸으나 찻사발축제는 조금 성격이 다르다.
소위 김영란법 이후 고가의 선물을 주고받지 못하게 되면서 우리나라 전체적인 도예산업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특히 더 고가인 문경 도자기는 된서리를 맞듯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문경의 도예가들은 나름대로 살길을 찾기 위해 저가의 생활도자기를 만들고 각종 할인행사 등을 통해 활로를 모색했지만 일부만 명맥을 제대로 유지할 정도에 그쳤다는 것이 그들 스스로의 평가다.
문경의 도자기는 단순히 도예가들의 밥벌이 수단이 아니다.
도자기를 통해 문경의 브랜드를 높이는 우리 고장의 대표적 특산물의 하나다.
주민들이 그들을 외면하면 훌륭한 문화가 쇠퇴하거나 어려운 처지로 내모는 결과를 초래한다.
언택트라는 특수한 상황은 그들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그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온라인 찻사발축제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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