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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시대(5): 인간의 다중지능

2020년 09월 22일(화) 16:29 [(주)문경사랑]

 

 

↑↑ 지홍기
영남대학교 명예교수
문경대학교 특임교수
문경시지역발전협의회 의장

ⓒ (주)문경사랑

 

다중지능이란?

인간의 ‘일부’ 능력만을 측정하는 지능지수(知能指數: IQ)와 감성지수(感性指數: EQ) 검사와 달리 지적 능력을 다양하게 바라보는 시각, 인간의 다양한 능력을 평가하고 계발시키려는 노력은 일찍이 학문적으로 체계화되기 시작하였고, IQ와 EQ의 단점을 보완하여 이를 극복하려는 지능이론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ner, 1983)는 지능을 평가함에 있어서 다양한 연령대를 무시하고 동일한 방법으로 진단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개인의 성숙정도, 문화적 배경 등에 따라 지적능력을 분석하는 방법이 달라야 한다는 점에서 다중지능(多重知能: Multiple Intelligence) 이론이 주목받고 있다.

이 이론은 인간이 환경, 기회, 각자의 소질에 따라 자신의 감성과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생각에 바탕을 두었으며, 최근에는 자연친화성을 인간의 중요한 지능분야로 포함시키게 되었다.

다중지능의 중요성

가드너는 ‘마음의 틀’이라는 책에서 인간의 다중지능은 모든 인간을 단일 능력으로 서열화 시키는 것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며, 근본적으로 인간의 잠재 능력에 대한 낭비이자 모독일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찍이 인류 역사에 공헌한 비범한 인재 혹은 천재라 불리는 사람들은 IQ가 높았던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다양한 잠재 능력을 성공적으로 계발하고 발휘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간의 다양한 개성과 재능을 가진 인간의 능력을 파악하는 기준이 단 하나의 척도인 IQ로 평가하는 모순과 억지에 반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강점을 살려 서로에 대한 우월감이나 열등감 없이 조화를 이루며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온 사례는 너무나 많다. 따라서 한 세기에 걸쳐서 사용해 온 IQ 이론의 결점과 한계를 통렬하게 지적하고, 새로운 다중지능 이론은 분화되고 있는 융복합 산업사회에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다중지능의 분류

다중지능 이론에 따르면 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언어, 논리, 시각, 음악, 신체, 자아, 대인, 자연 등의 8가지 영역에서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능력을 나타내는 분야에서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이러한 영역의 지능을 어학지능, 수학지능, 공간지능, 리듬지능, 운동지능, 성찰지능, 관계지능, 탐구지능으로 분류하고 있다.

1) 언어: 말이나 문자로 생각을 표현하고 내용을 연결하는 능력
2) 논리: 숫자 규칙 등의 상징 체계와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3) 시각: 색상의 심미안, 사물의 입체적인 공간을 이해하는 능력
4) 음악: 리듬이나 소리 등 음정의 인식과 창조하는 능력
5) 신체운동: 몸의 움직임과 기능을 창조하는 능력
6) 자아성찰: 자신의 감정과 능력을 잘 다루는 능력
7) 대인관계: 타인을 배려와 대인 관계의 조화 능력
8) 자연탐구: 식물, 동물 등 주변 환경에 적응하고 이해하는 능력

다중지능의 공진화

다중지능이론은 창의성이나 리더십과 같은 인간의 내면에 고유한 특정분야의 잠재능력을 촉발시키는데 있어 소질이 있는 특수분야의 지능을 획기적으로 발현시킬 수 있음을 전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숫자와 언어로만 능력을 평가하고, 정량평가를 통한 획일적인 방식의 인재 발굴은 융복합기술이 요구되는 시대에 도움이 될 수 없다. 다양한 지능을 필요로 하는 시대에 각자의 소중한 잠재능력은 융복합과정을 통해서 협업화 할 경우 그 성과는 획기적일 것이다.

따라서 진정한 인공지능시대의 인간상은 우리 뇌의 다양한 영역들을 통합적으로 사용하는 전뇌적 사고가 인간지성의 핵심이며, 인간을 소외시키는 인공지능의 독주가 아니라, 인공지능과 인간지능의 공진화(Coevolution)가 필요한 시대이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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