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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교와 코란

2020년 05월 20일(수) 09:55 [(주)문경사랑]

 

 

↑↑ 김 안 제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문경대학교 석좌교수
한국자치발전연구원 원장

ⓒ (주)문경사랑

 

기원 570년에 아라비아의 메카에 있는 쿠라이시부족의 하심 가(家)에서 한 사내아이가 태어나니, 그가 마호메트(Mahomet) 또는 무함마드(Muhammad)였다. 조실부모하고 가난하게 자라났으며, 좀 커서는 대상(隊商)을 따라 다녔다. 25세 때 하디자란 여인과 결혼하였으며, 이 부인이 후일 최초의 이슬람교도가 되었었다.

마호메트는 메카 교외의 히라(Hira)언덕에서 알라(Allah)신의 계시를 받아 이슬람교를 창시하고 개조(開祖)가 되었으며, 40세이던 610년부터 신의 계시를 받아 이슬람교를 포교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52세가 되던 622년에 메카에서 시민의 박해를 받아 북쪽으로 360km에 있는 메디나(Medina)로 도주하였다.

이를 헤지라(Hegira)라고 부르며, 622년 7월 16일을 이슬람교의 기원으로 삼고 있다. 631년에는 아라비아 전역이 이슬람교를 수용하였으며, 그 이듬해 마호메트는 향년 62세로 서거하여 메디나에 묻히었고, 그리하여 메디나는 이슬람교의 성지의 하나가 되었다.

마호메트의 사후에 그의 후예인 사라센(Saracens)의 아부바르크(Abu Bakr)가 초대 후계자인 칼리프(Calif, 신의 사도의 대리자란 뜻)에 취임하였다. 651년에는 페르시아가 이슬람 세력에 의해 멸망당했고, 비잔틴제국을 위시한 지중해 연안의 여러 나라에 널리 파급되기에 이르렀다.

이슬람교는 후일 수니(Sunni) 정통파와 시어(Shiah) 분리파의 2대종파로 분리되었고 이는 다시 78개 분파로 나누어졌던 것이다. 이슬람교의 ‘이슬람’은 복종을 의미하고 있으며, 회회교(回回敎) 또는 회교라고도 불리운다.

세계 3대 종교의 하나인 이슬람교는 정치와 종교를 결합하고 있으며 아라비아 전통신앙과 그리스도교 및 유대교의 원리를 흡수하되 알라신을 유일신으로 신봉하고 있다. 이슬람교의 경전은 코란(Koran, Coran)이다.

코란의 공식적 호칭은 ‘고귀한 코란’이란 뜻의 ‘알-꾸란 알-카림(al-Quran al-Karim)’이다. 기독교 성경이 여러 시대에 걸쳐 850여년간 많은 사람에 의해 여러 나라 언어로 작성되어 있음에 반하여 코란은 한 장소에서 23년이란 짧은 기간에 한 인물에 대해 아랍어란 하나의 언어로 집필되었던 것이다.

코란은 태초에 알라신께서 말씀하신 것을 천사(天使)인 가브리엘(Gabriel)이 받아 계시하였으며 이를 마호메트가 구두와 문자로 전수시켰던 것이다. 초대 교주인 칼리프 아부바크르(재위 632~634)는 마호메트가 메카에서 13년간, 메디아에서 10년간 설교한 것을 모아 처음으로 집성하였고, 2대 칼리프 오마르(Umar, 재위 634~644)는 서기인 자이드 빈 사비트(Zaid b. Thabit)에게 명하여 구전과 문자를 모아 코란을 집성케 했다.

그리고 3대 칼리프인 오스만(Uthman, 재위 644~656)은 651년에 압둘라 빈 자이드(Abdullah b. Zaid)와 사이트 빈 알-아스(Sayt b. al-As)에게 완전한 코란을 만들게 하고 이본(異本)들은 모두 없애도록 했으며, 이렇게 하여 만들어진 코란이 현재까지 그대로 전래되어 왔다.

코란은 모두 30편 114장 6,342절로 되어있는데, 이는 크게 메카 계시와 메디나 계시로 나눌 수 있다. 90장으로 된 메카 계시는 매우 종교적이고 교리상의 여러 주제와 더불어 교훈적인 신의말씀과 진리들이 담겨져 있으며, 내용이 간결하고 시처럼 운율적이며 비유적 표현이 많다. 신의 계시와 예언자의 사명 및 내세의 신앙 등이 포함되어 있는 단문(短文)으로 되어있다.

한 편 24장으로 된 메디나 계시는 마호메트가 이슬람 공동체를 세운 뒤의 계시로서 법적이고 사회적인 문제, 곧 계율․제사∙의식 등을 많이 다루고 있으며, 장문의 산문체(散文體)로 기술되어 있다. 코란은 종교적 경전이지만 아라비아문학의 원전으로서도 그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코란은 당초 아랍어의 메카 방언(方言)으로 쓰여졌으며, 이는 고전 아랍어가 되었고 현행 아랍어 문어체(文語體)의 기초가 되었다. 이 코란은 12세기에 라틴어로 번역되었고, 16세기에는 독일어․이탈리아어․네덜란드어로 번역되었으며, 17세기에 와서 프랑스어와 영어로 번역되었던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에 최초의 한국어판이 간행되었었다.

알라 애크바르(Allah akbar, 알라는 위대하다)!
알라 인샬라(Allah inchalla, 알라신의 뜻대로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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