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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선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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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2월 28일(금) 17:36 [(주)문경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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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엄용대
엄용대 한의원 원장<054-553-3337> | ⓒ (주)문경사랑 | |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전국이 전쟁터와 같습니다. 개인위생을 청결히 하고 감염자와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편도염은 일반적인 감기와 구별이 필요합니다. 편도염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편도에 농이 생기고 주변부에 심한 염증성 질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목이 아프면서 열이 나는 경우는 대부분 급성 편도염이거나 급성 인두염인 경우가 많습니다. 급성 편도염은 말 그대로 편도의 염증으로 인해 생기고, 급성 인두염은 구강 뒤편에 위치한 인두에 발생한 염증입니다.
편도는 면역기능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편도 표면에는 크립트 라는 수많은 흠이 있어 본래 여러 세균이 살고 있는데,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약화되면서 세균이 쉽게 침투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과음이나 과로, 스트레스 역시 면역력을 약화시켜 편도염이 쉽게 발생하게 됩니다.
편도에 염증이 생기면 벌겋게 붓기 시작하면서 통증으로 음식물을 삼키기가 힘들고 뜨끔뜨끔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이후 오한과 함께 갑작스러운 고열이 동반되고 두통, 전신 쇠약감, 관절통 등 신체 전반에 걸친 증상이 발생합니다. 심할 경우 귀를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대개 4~6일 정도 지속되고 합병증이 없으면 점차 사라집니다.
치료가 적절치 못하거나 면역이 많이 떨어지면 염증이 확대되어 급성중이염, 급성후두기관지염, 급성비염, 급성 부비동염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드물게 세균성심내막염, 급성화농성관절염, 급성신염, 패혈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 달에 1~2회 또는 한 해에 5~6회 반복해 발병하는 것은 습관성 편도염으로 만성화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편도염을 구개편도가 부은 모양이 어린누에처럼 생겼다고 해서 ‘유아(乳蛾)’라고 합니다. 실제로 환자의 편도는 염증이 없을 때에는 작게 있다가 염증이 발생하면 마치 누에고치처럼 부어오르게 됩니다.
실제 편도가 소아에서 청년기를 거쳐 커졌다 작아지는 과정을 보면 마치 누에가 커져 집을 짓고 나비가 되는 과정과도 유사합니다. 편도는 평상시에 아무런 해를 주지 않지만 염증으로 인해 붓게 되면 처음에는 말랑한 공처럼 됐다가 점점 굳어져 마치 돌덩이처럼 변하게 됩니다. 주변의 임파선에도 영향을 줘 결절을 형성하게 됩니다.
음기(淫氣·나쁜 기운)가 병사(病邪·질병을 일으키는 요인)와 뭉쳐져서 불필요한 산물을 만들어냅니다. 이 산물은 담음(痰飮·현대의학으로 염증을 의미)이라 불리게 되는데 이러한 담음이 목과 턱 주변에 더러운 때처럼 덕지덕지 붙어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치료도 담음이 발생하기 전에는 음기를 흩어주는 치료만으로도 가능하지만 심하게 되면 이 담음을 부숴주는 치료까지 병행하게 됩니다.
편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세균에 감염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선순위입니다. 손을 자주 씻어 청결을 유지하고, 외출 후 돌아오면 소금물로 목을 헹궈 구강과 목을 깨끗하게 관리합니다. 따뜻한 물을 수시로 충분히 마셔 편도 점막을 촉촉이 합니다.
특히 평상시 만성 편도선염, 편도 비대가 있는 사람은 과로나 과음, 스트레스를 줄이고 적당한 운동과 휴식을 통해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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