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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와 예수의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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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5월 09일(수) 17:14 [(주)문경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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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김 안 제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문경대학교 석좌교수
한국자치발전연구원 원장 | ⓒ (주)문경사랑 | | 조물주인 신(神)께서 이 우주 만물을 만들어, 천체들은 질서 있게 운행하고 생물들은 상호 조화를 이루면서 영원히 번창토록 하였다.
그러나 인간사회만은 그의 뜻대로 되지 않고 사고와 범죄, 갈등과 대립, 침략과 전쟁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였으며, 인간의 착한 면보다 악한 면이 더 기승을 부림에 신의 마음을 매우 괴롭게 만들었던 것이다.
그래서 기원전 2348년에는 백 일간의 홍수로 악으로 물든 지구에 대해 일대 청소를 단행했으나, 노아(Noah)의 방주(方舟)에서 살아나온 착한 사람들의 후손에 의해 이 세상은 다시 병들기 시작했다.
기원전 2333년에 한반도의 단군(檀君)이 고조선(古朝鮮)을 건국하고 기원전 2000년경에는 아브라함(Abraham)이 유태교(猶太敎)를 시작했으나 하느님은 악으로 가득한 소돔(Sodom)과 고모라(Gomorah) 성을 불과 유황으로 멸망시켰다.
기원전 3천년경에 발생한 인도의 인더스(Indus)문명은 기원전 1500년경부터 쇠퇴하기 시작했고, 기원전 900년경에는 브라만교(Braman敎)가 일어나고 카스트 제도가 성립하였다. 기원전 770년부터 중국의 춘추시대가 시작되었고 기원전 600년부터는 북인도를 중심으로 16국 분립시대로 들어갔다.
생로병사(生老病死)와 가난, 사고와 전쟁 등으로 지옥 같은 생활에 허덕이고 있는 인간세상에 대해 늘 근심하고 있는 하느님을 보면서 장자(長子)인 석가모니(釋迦牟尼, Sakyamuni)는 자기가 지상에 가서 인류를 구제해 보겠다고 앙청하니, 이를 가상히 여긴 하느님은 남을 구제하자면 어느 정도의 힘과 영향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면서 정신 속에 철학적요소가 강한 민족이 사는 인도로 내려 보냈다.
기원전 563년 음력 4월 초8일날에 인도 가비라왕조(迦毘羅王朝)의 정반왕(淨飯王)과 마야(Maya)왕비 사이의 첫째 왕자가 실달다(悉達多, Siddhartha)라는 이름을 갖고 태어났다. 인도의 16국 분립시대였고, 우리나라는 단국조선 제38대 다물왕(多勿王) 때였다.
그는 야소다라(Yasodhara)와 결혼하여 라훌라(Rahula)라는 아들까지 두었으나, 해탈을 얻고 중생을 구하기 위해 왕자의 자리를 버리고 출가를 하였다. 도를 깨치고 해탈을 하여 많은 제자를 기르고 자비와 무상(無常)을 설교하다가 기원전 483년 2월 15일 80수로 열반에 들었다.
불교와 이를 믿는 많은 신자를 배출하였고 일부 사람의 마음을 치유했지만 인간세상의 고질적 병은 고쳐지지 않았다.
기원전 431년에는 펠로폰네수스(Peloponnesus)전쟁이 발발했고 기원전 403년부터는 중국의 전국시대가 시작되었으며 마케도니아(Macedonia)가 그리스를 통일하였다. 기원전 334년에 알렉산더대왕(Alexander大王)의 원정이 시작되고, 기원전 264년에는 포에니(Poeni)전쟁이 발발하였으며 기원전 148년에는 마케도니아가 멸망했다.
기원전 64년부터 로마는 시리아(Syria)를 정복하고, 이어 이스라엘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기원전 57년부터 한반도에는 세 나라가 건국하여 오랫동안의 투쟁에 들어갔다.
이에 하느님은 비참한 인간사회를 보면서 또 다시 깊은 슬픔에 빠졌다. 하느님의 둘째 아들이 이번에는 자기가 내려가 인간세상을 한 번 제대로 바로 세워 보겠다고 아버지에게 앙청하였다.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560년전에 내려갔던 장남은 왕자라는 고귀한 지위로 태어났으나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던 사실을 고려하여 이번에는 가난한 서민의 자식으로 시작하도록 하였다.
그리하여 기원전 4년에 이스라엘 베들레헴(Bethlehem)의 목수인 요셉(Joseph)과 그 약혼녀인 마리아(Maria)의 장남인 예수 그리스도(Jesus Christ)가 양의 우리에서 태어났던 것이다. 사랑과 관용을 강조하면서 수훈과 기적을 보이고 많은 제자를 기르다가 유태인의 고발과 로마군의 제판에 의해 예수살렘(Jerusalem)의 골고다(Golgotha) 언덕에서 십자가 처형으로 하늘나라로 올라갔던 것이다.
천주교와 후일의 기독교의 교주가 되고 세계 방방 곳곳에 가장 많은 신자를 이루었다는 공로는 있지만 예수께서 다녀가신 후 인간사회가 더 좋아졌다는 증좌는 찾을 수가 없다.
기아와 질병, 살생과 전쟁으로 점철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한탄하면서 다시 또 구세주를 내 보낸다면 석가와 예수는 근신 중이어서 재림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따라서 전혀 다른 하느님의 아들이 강림하게 될 것이다.
상상으로 그린 시나리오이지만 새 성인이 출현한다고 하면 충분한 역량과 신비성을 가지고 조속한 기간 안에 이 지상에 나타나 주기를 지구상의 70억 생령들은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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