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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하여

2010년 03월 16일 [주간문경]

 

이상만

한국JC연수원 교수


ⓒ (주)문경사랑

오래전에 어느 일간지에선가 본 글인데 너무 인상 깊게 읽은 글이라 아직도 기억하고 있고 가끔씩 기회 있을 때 마다 인용하곤 한다.

독일 사람들의 생활상의 일부분을 소개한 글이다.

독일에서는 인생에 가장 좋은 삶과 장수의 비결을 세 가지를 꼽는데, 그 첫째가 좋은 반려자이고, 둘째는 좋은 주치의, 셋째는 젊은이와 대화를 꼽는다고 한다.

첫째 좋은 아내는 원만한 성생활과 섭생(攝生)을 보장 받을 수 있고, 둘째 훌륭한 주치의는 건강을 담보를 할 수 있으며, 셋째 젊은이와의 대화는 삶에 생기를 불어 넣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 선조들도 예로부터 젊어서는 위로 놀고 나이 들어서는 아래로 놀라고 했듯이 이 부분은 예나지금이나 동서양을 막론하고 같은 뜻이라....

그러면 인생의 3대 악재, 즉 실패한 인생의 세 가지는 무엇을 말할까...

그 첫째가 초년 출세라고 한다.
초년 성공은 독선과 아집, 교만으로 평생 동안 과거를 회상하며 지내기 때문이며, 초년 성공이 평생 동안 이어진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 주위에도 그런 분들이 있어 내 마음을 아프게 한다.
내가 바라는 가장 바람직한 삶은 50대 중반에 인생의 정점에 서고 60대는 관록으로 대접 받으며, 이후 원로로써 사람들 기억 속에서 서서히 잊혀져 가는 게 가장 바람직한 삶이라고 생각한다.

둘째는 중년 상처를 꼽는다고 한다.
40, 50대에 배우자를 잃게 되는 경우 60대 이후에 사별 하는 것 보다 충격이 훨씬 크다는 말이다.
아이들이 성장하기 전 교육과 결혼은 물론이며 자신의 삶 또한 엉망이 되니, 가정의 중심이 아이들 위주가 아니고 부부 위주로 가정을 꾸려야 하며, 남편이 아내를 존중하고 아내가 남편을 가정의 중심으로 인정하고 존경해야 부부 해로하고 자식들도 부모를 섬길 줄 안다는 말이다.

셋째 노년빈곤 이다.
자식들 공부시키고 결혼까지 다 시키고 재산 없을 때 나이 들어, 젊어 고생하고 가난과 인생의 자양분이 되어야 할 돈이 없으면 얼마나 서글프겠는가...
손자들이 오면 용돈이라도 쥐어주고 친구들 만나면 막걸리 한 잔 살 돈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그러니 경험도 쌓기 전에 사업한답시고 부모가 가진 돈, 평생 동안 직장에서 뼈 빠지게 일해서 받은 퇴직금까지 자식들 사업 밑천으로 다 빼앗기고 노후를 불쌍하게 보내시는 분들을 보면 괜히 안쓰러워 진다.

노년빈곤을 면하고 노후를 즐기시려면 자식 인생은 자식들의 몫이니 자식들 인생 대신 살아 줄려고 하지 말고 자식들한테 너무 목메고 기대지 말고 취미생활을 한가지씩은 만들어 부부 손잡고 같이 노후를 즐기면서 곱게 늙어갈 수 있다면 이보다 더 큰 행복이 어디 있을까...

그러니까 우선 건강해야 하니 돈이 많이 드는 골프보다 등산, 영화, 미술감상, 순례, 여행, 장 맛 같이 해묵은 친구 하나는 필요하지 않을까...

어느 듯 50줄에 들어, 초년출세 꿈도 꾸지 못하고 중년상처 면했으니 노년빈곤에 대비하고 매일은 못하더라도 한 달에 몇 번 씩이라도 등산을 즐기고, 금연, 절주, 그리고 오랜 벗들과 어울리며 여생을 대비해야 하지 않을까...

더불어 긍정의 열린 생각과 매사에 감사할 수 있는 명쾌한 웃음을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다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날 수 있으리라.

편집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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