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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마을, 친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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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3월 25일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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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운 이창녕
가은읍 출생
전 점촌초등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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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문경사랑 | |
지난 3월 초순에 지인들과 문경 마성에 있는 ‘봄 마을, 친구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이 고장에 살면서 장애 1급 2급 환자들과 장애를 가진 청소년들을 위한 훌륭한 시설이 있었는지도 몰랐습니다. 어르신들이 계시는 “봄 마을”의 잘 갖추어진 시설에 놀랐고, 더욱이 어르신들을 돌보는 정식 도우미(요양사)들이 법정 정원을 유지하고 있음에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정원을 유지하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도 하도 불법 탈법이 만연한 형편이라 규정을 지키고 있다는 것이 때로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설 때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봄 마을”을 시작한 김 우화 재단 이사장은 이 고장 출신이 아닌데도 문경에 거금을 투자한 연유가 있었습니다. 그 것은 친구 박 성옥(친구 마을 원장)님 과의 의리 때문이었습니다.
김우화 재단 이사장께서 어린 시절부터 사회에 진출 할 때까지 어려운 형편 때문에 많은 고생을 하였다고 합니다. 대학 시절에는 많은 분들의 도움과 특히 박 성옥 친구와의 끈끈한 우정에 힘입어 대학을 무사히 졸업하였고, 서로는 사회에 진출하여 열심히 노력한 결과 성공하였고, 김 우화 재단 이사장은 사업 수완이 좋아서 제법 많은 재력을 비축하였다고 합니다.
김우화 재단 이사장은 가난한 시절에 많은 분들에게 받은 도움을 이제는 사회에 되돌려 줘야겠다는 생각에 그 환원 방법을 논의하기위해 문경에 있는 친구 박 성옥을 찾은 것이 계기가 되어 장애인을 위한 시설을 설립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의 “봄 마을”은 정부 예산을 받아서 신축하였고, 건너편에 있는 “친구마을”은 자체예산(4억원)으로 세워 졌으며, 그리고 “봄 마을” 왼쪽에는 자체예산 8억원을 투자하여 또 다른 요양 시설을 건축 중에 있음을 보면서 재단 이사장님의 보은의 행보와 건강하고 건전한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음에 행복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각박한 세상에, 자기의 이익만을 쫓는 세상에, 진정한 인본 정신을 가진 분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특히 “봄 마을” 여 순례 원장(재단 이사장 부인)님은 서울에서 잘 나가는 약사였는데 서울 사업을 정리하고, 가족과도 떨어져 이 곳 원장을 자청해서 봉사하고 있음에 모든 이들의 칭송을 듣고 있다고 합니다. 친구 박 성옥님은 “친구 마을”의 원장을 맡아서 정신지체를 가진 청소년들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친구와의 변함없는 우정을 이어가고 있음에 훈훈한 마음을 들게 하였습니다.
“친구 마을”에는 장애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의 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장애 청소년들의 재능을 키우며 서번트 신드롬(savant syndrome)을 꿈꾸고 있었습니다.
드물긴 하지만, 지능은 보통사람들보다도 떨어지는 자폐증이나 발달 장애를 겪는 사람들 중, 음악연주나 달력계산, 암기, 암산 등에 특별히 뛰어난 재능을 나타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발달장애나 자폐증 등 뇌기능 장애를 가진 이들이 그 장애와 대조되는 천재성이나 뛰어난 재능이 나타나는 현상을 서번트 신드롬(savant syndrome)이라고 합니다.
정신지체 장애를 가진 11살 말레이시아의 천재화가 핑 리안은 누구에게도 그림공부를 정식으로 받은 적도 없고 6살에 처음 연필을 쥐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리안이 그린 작품 1장이 경매에서 10만 달러에 팔리기도 한 핑 리안의 그림은 터치와 색감이 너무나 뛰어나 세상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습니다.
자폐증은 좌 뇌의 손상과 관련이 있으며 천재적 능력은 '우뇌반구'가 좌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국 서번트 신드롬은 놀라운 '우뇌의 힘' 이 '좌 뇌의 그늘' 에 가려질 때 일어나기 때문에 정상적인 천재들에게 보여 지는 우뇌의 발달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남보다 어느 한 부분이 뛰어난 사람을 우리는 천재라 부릅니다.
어느 한 부분이 부족하면 모자란다고 합니다. 그러나 충만함도 어느 한쪽의 부족함으로
생기는 현상입니다. 내가 본 “봄 마을”과 “친구마을”은 서로가 서로를 채워주는 충만함으로 가득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친구마을”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장애우들 가운데 반드시 “핑 리안”과 같이 savant syndrome의 기적을 일으키는 장애우를 기대해 봅니다.
사람은 부족하기 때문에 이웃이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김우화 재단 이사장님, “봄 마을” 여 순례 원장님, “친구마을” 박 성옥 원장님 변함없는 이웃이 되어 주시길 굳게 믿으며 글을 맺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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