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04-17 오후 06:02:50

          사설지홍기 교수. 데이터 시대지홍기 교수 Ⅲ. Gen AI 시대지홍기 교수 Ⅱ.인공지능시대지홍기 교수 Ⅰ. 제4차 산업혁명시대김안제 박사의 隨想강성주의 역사에서 배운다강성주의 뉴스로 세상읽기종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독자투고

직거래장터

자유게시판

결혼

부음

뉴스 > 김안제 박사의 隨想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隨想》 견우와 직녀

2009년 11월 30일 [주간문경]

 

김안제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한국자치발전연구원 원장

ⓒ (주)문경사랑


우리 태양계 밖에 있는 별들 가운데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친근감을 주는 것으로는 아마 견우성과 직녀성, 그리고 북극성과 북두칠성일 것이다. 견우성(牽牛星,Altair)은 은하계 동쪽에 있는 독수리좌(座)의 으뜸 별로서 하고(河鼓), 또는 황고(黃姑)라고도 불리우며, 직녀성(織女星,Vega)은 은하게 서쪽에 있는 금좌(琴座)의 으뜸 별이다.
지구에서의 거리는 견우성이 16.6광년(光年)이고 직녀성이 26광년이며 두 별 사이는 16.27광년이다. 1광년은 1초 동안에 30만 km를 가는 빛이 1년간 가는 거리로서 9.5조(兆)km이니, 견우성은 지구에서 157조km이고 직녀성은 246조km이며 양자간은 155조km 이다. 그리고 북극성과 북두칠성은 1,000광년 밖에 있으니 그 거리는 물경 10,315조km에 달한다. 따라서 견우성과 직녀성이 마주 보고 빛의 속도로 함께 달려도 8년 후에나 만나게 되고, 북두칠성이 이들 두 별에 오자면 빛의 속도로 달려도 1,000년이 걸린다.
한국을 위시한 동양 3국에는 옛날부터 견우·직녀에 관한 애틋하고 슬픈 전설이 있어왔다. 지상에 놀러 온 하늘의 선녀가 한 인간과 사랑을 맺어 부부가 되었다.
선녀는 베틀에서 베를 짜고 남편은 소를 몰며 농사를 지어 아들 일곱을 낳고 행복하게 살았다. 아들들은 건강하게 자라 부모 일을 도우면서 위험에 처한 까치와 가마귀를 여러 번 구해주기도 하였다.
옥황상제의 부름을 받고 혼자 하늘에 올라간 선녀는 남편과 아들들을 못 잊어 울기만 하다가 상제 몰래 긴 두레박을 지상으로 내려 보내 남편과 아들 일곱을 하늘로 데려갔다. 이를 뒤늦게 안 상제가 크게 노하여 선녀는 직녀성으로, 그녀의 남편은 견우성으로, 그리고 그 아들들은 북두칠성으로 만들어 멀리 떨어져 있게 만들었다. 그리고 직녀성과 견우성 사이에는 서로 만날 수 없도록 큰 강물을 흐르게 하였으니 이것이 은하수였다. 그리고는 일말의 인정을 베풀어 일년에 한 번 7월 7석날 밤에만 만나도 좋다는 허가를 내렸다.
그러나 7월 7석이 되도 은하수 때문에 서로 만날 수 없음을 애태워 하는 아버지·어머니를 멀리서 본 일곱 아들 북두칠성이 그 은하수에 다리를 놓아주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온 힘을 다해 교량 건설에 임하였으나 도저히 그 날짜에 맞추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다.
이를 알게 된 지상의 까치와 까마귀들이 자기들의 생명을 구해준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모두 몰려가 그 일을 도와 일자에 맞게 다리 공사를 마쳤던 것이다. 그리하여 7월 7석날 밤에 견우와 직녀는 다리 위에서 만나 얼싸안고 기쁨의 눈물을 한 없이 흘리니 그 눈물이 비가 되어 지상에 뿌려지곤한다. 그리고 그 날 이후의 까치 머리는 못을 박고 나무를 나르느라 흰색으로 바뀐다는 말도 있다. 그래서 은하수의 이 다리는 ‘까마귀와 까치의 다리’, 곧 오작교(烏鵲橋)라 불리우고 있다.
아득히 멀리 있는 별들의 크기와 거리를 알아낸 천문 과학자들의 탐구능력도 놀라울 정도이지만 이들 별들을 서로 엮어 재미나는 설화를 엮은 우리 선조들의 기지도 정말 탁월하다고 할 수 있다.
밤 하늘의 견우·직녀와 북두칠성, 그리고 은하수를 보면서 머리로는 과학적 발견의 사실을 생각하고, 가슴으로는 견우·직녀·북두칠성·까막까치 사이에 얽힌 사랑과 효심과 보은의 아름다운 전설을 느껴보자.

편집인 기자
“주간문경을 읽으면 문경이 보인다.”
- Copyrights ⓒ주간문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문경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주간문경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더 새롭게 아름답게 찾아온 ‘2

문경시 베트남 까마우성 계절근로

문경시 점촌점빵길 빵 축제 특별

점촌 원도심에서 제2회 점촌점빵

문경시장애인주간이용시설 장애인

영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기회

문경시보건소 찾아가는 감염병 예

문경교육지원청 중등 신규 및 저

문경시보건소 심뇌혈관질환 예방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문경사무소

창간사 - 연혁 - 조직도 - 광고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구독신청 - 원격

 상호: 주간문경 / 사업자등록번호: 511-81-13552 / 주소: 경상북도 문경시 점촌2길 38(점촌동) / 대표이사: 남정현 / 발행인 : 남정현/ 편집인: 남정현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정현
제호: 인터넷주간문경 / 등록번호: 경북 아00151 / 종별: 인터넷신문 / 등록일 2010.10.28 / mail: imgnews@naver.com / Tel: 054-556-7700 / Fax : 054-556-9500
Copyright ⓒ (주)문경사랑.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