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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인간의 관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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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19일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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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김 안 제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문경대학교 석좌교수
한국자치발전연구원 원장 | ⓒ (주)문경사랑 | | 천지만물 가운데 가장 중요한 삼대요소는 하늘과 땅과 사람을 말하며, 이를 일찍이 삼재(三才)라 하고 이 셋의 기운, 곧 에너지인 천기(天氣)․지기(知氣)․인기(人氣)를 삼기(三氣)라 한다. 인간의 입장에서 볼 때, 가장 두려운 것은 하늘이지만 생활과 가장 가까운 것은 땅, 즉 지구라고 할 수 있다. 지구는 인간이 태어나서 활동하다가 죽어 묻히는 주된 공간(空間)이다.
지구의 출현에서 오늘날까지의 변천과정은 지구상의 생물과 인류의 진화과정과 궤(軌)를 같이 하면서 변화되어 왔다. 태양과 지구를 위시한 우리 태양계가 이 우주에 출현한 것이 지금부터 45억년전이었고, 15억년후인 30억년전에 대기권(大氣圈)이 형성되어 호흡이 가능해졌으며, 이와 때를 같이 하여 식물이 생성되기 시작했던 것이다.
처음 동물이 나타난 것은 5억년전의 물고기였고 4억년전에는 곤충이 생성되었으며 2억년전에는 공룡이 나타났던 것이다. 이어 1.5억년전에 조류가 출현했고 5천만년전부터 말을 서식하기 시작했으며 4천만년전에는 원숭이가 출현했다.
한편 인류의 진화를 보면, 1천만년전의 원인(猿人) 출현, 440만년 전의 인간유사동물 출현, 400만년전의 직립원인(直立猿人, apeman) 형성, 50만년전의 원인(原人, primitive) 형성, 4만년전의 신인(新人, Homo sapience) 출현으로 이어져 왔다.
약 400만년전 탄자니아에 나타난 최초의 직립원인은 계속 증가하다가 100만년전에 일부는 유럽으로, 다른 일부는 아시아로 유입되어 갔으며, 4만년전에는 베링해협(Bering 海峽)을 지나 아메리카 대륙으로 넘어가 인디안 원주민이 되기도 하고, 또 남쪽으로 내려가 만주(滿洲)와 한반도를 거쳐 일본(日本)으로까지 건너가게 되었던 것이다.
태어난 지 45억년이 지난 지구는 이제 운행과 내부 구성에 있어 비교적 안정된 상태에 와있다고 할 수 있다. 먼저 위치에 있어 달까지는 384,400㎞이고 태양까지는 1,496×10^8㎞이며, 행성 중 가장 가까운 금성(金星)까지는 4,143×10^7㎞, 가장 먼 해왕성(海王星)까지는 4,346×10^9㎞이다.
지구의 규모에 있어서는 반경이 6,357×6,378㎞이고 둘레가 40,076㎞이며 표면적이 육지 138,037,000㎢, 바다 376,207,522㎢, 도합 509,244,522㎢이다. 그리고 부피가 1.08×10^12㎦이고 중력이 980㎝/초^2이며 질량이 5.79×10^24㎏이다.
한편 운행(運行)에 있어, 지구의 자전(自轉)은 속도가 초속 0.5㎞이고 주기가 1일, 즉 24시이며 지구의 태양 공전은 속도가 초속 29.8㎞이고 주기가 1년, 즉 365.25일이다. 달의 지구 공전은 속도가 초속 1.03㎞ 주기가 1월, 곧 30.4375일이며, 태양의 은하수 중심 공전은 속도가 초속 225㎞이고 주기가 2조 2천만년으로 되어 있다.
이와 같은 특성을 가진 지구 위에는 30만종의 식물과 150만종의 동물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이들 180만종의 생물을 거느리는 최고의 영장(靈長)인 인류는 현재 약 72억명에 이르고 있으며, 약 200개의 독립국가에 분포되어 서로 깊은 연관을 이루며 생존하고 있다.
약 1만년전부터 주로 큰 강을 중심으로 하여 물질문명과 정신문화를 발전시켜왔으며, 숱한 전쟁과 갈등을 거듭하면서 오늘에까지 이르고 있다. 만일 지구가 없었다면 우리 인간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고, 반대로 인간이 없었다면 이 지구는 매우 삭막하고 무미건조했을 것이며, 역사도 기록도 문화도 생성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서정아 가수가 부른 ‘지평선(地平線)’이란 노래의 첫 절을 불러본다.
“하늘이 닿았을까 저 땅이 하늘에 닿았나/ 하늘과 땅이 하나로 만나 지평선을 이루고/ 저기 저 금물결은 바람이 부르는 노래로/ 춤을 추는 듯 하늘거리네/ 석양은 아득한 그리움/ 그 옛날 고귀한 사랑을 품은 단야(短夜)여/ 휘영청 밝은 달 아래 그리움 달래보다/ 아아- 그림따라 바람이 되었는가 어디가 하늘인가 어디가 땅인가/ 나는 가려네 어머니 품으로/ 하늘인 듯 땅이고 땅인 듯 하늘이라/ 갈라진 내 어머니 손등이 들판이네/ 나는 가려네 엄마 품으로 지평선 내 고향으로.”
※본지에 ‘随想’ 칼럼을 연재해 온 김안제 서울대 명예교수가 10월 12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2009년 6월 22일 ‘소설 탐독의 득실’을 시작으로 ‘문경은 언제 생겨났는가?’ 등의 주제로 매호 본지에 칼럼을 써 온 김 교수는 늘 고향사랑과 넘치는 인류애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본지는 고인이 작고하기 전 미리 보내왔던 유작 칼럼 2편을 계속 게재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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