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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5-28 오후 01:14: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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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실 그리고 도실재 너머 - ①
다리를 건넜다. 어느 때나 이 다리를 바라보며 길을 지날 때마다 저 다리 너머의 마을은 마음에 두지 않았다. [
03/17 17:30]
감계록(鑑戒錄)
“아침에 덕봉 들판에 있는 논 일곱 마지기를 삼천 닢을 주고 샀다. 오후가 되어 날이 조금 개이긴 했지만 바람이 차고 구름이 사방에 가득했다. 이날 주자서(朱子書) 몇 장을 읽고 공부를 마쳤다.” [
03/07 17:07]
변즉통(變卽通)
“앞으로 산악회 활동을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산행 후 뒷풀이 자리에 참석한 산악회 신입 회원의 인사말이었다. 그의 다짐을 들으면서 오늘 그와의 산행이 떠올랐다. [
02/28 18:54]
튀어도 될까요?
고향 점촌에서의 나의 초중고 생활은 좁은 지역에서 주위의 눈치 보며 범생이로 자랐던 기억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
02/28 18:50]
린隣(Rhin) - 고향의 꿈
“새벽에 동틀 무렵 눈을 뜨면 들창문에서 서서히 밝게 빚어 나오는 청량한 맑은 빛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고, 문창호지 위에 그려지는 갖가지 형상들을 보며 상상의 나래를 폈던 아름다운 유년시절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
02/17 18:39]
현리(縣里)
설을 쇠고 난 다음 날 산양면 현리(縣里)를 찾았다. 바람이 불고 날씨는 차가웠다.
차를 세우고 마을길을 걸었다. 낮은 흙돌담 위에 오래된 기와가 얹혀 있는 고택들이 여러 채 눈에 들어왔다. [
02/07 16:53]
리얼 소백산
앞으로 나아가려는 자유의지와 정상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 자연과의 대립은 힘겨웠다. 한 발을 내딛는 다리의 근육은 이미 굳어져 쉽게 벌어지지 않고 찬 기온에 얼어버린 장갑 안의 손은 감각이 무뎌진지 오래였다. [
01/31 09:07]
지식인의 몰락
2016년에 벌어진 일들이 2017년에 들어 와서도 그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
01/31 08:56]
감사(感謝)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 올해 설 지원대상자로 추천한 사람입니다.”
담당직원이 서류를 보여주면서 하는 말이었다. 내용을 읽어보니 오래 전, 검사실에서 근무하면서 담당했던 사건의 피해자 가족이었다. [
01/18 10:01]
겨울 산사에서
오랜만에 절을 찾았다. 시내를 벗어나 삼십여 분 거리에 있는 절은 고즈넉하였다. 안해와 함께 준비한 식수통에 물을 받고는 잠시 경내를 거닐었다. [
01/02 09:44]
조연이 만들어 가는 세상
씬 스틸러(Scene Stealer). 요사이 공중파에도 나오는 예능 프로그램 이름이기도 하다. 직역하면 ‘장면을 훔치는 사람’이란 뜻으로 영화나 연극공연에서 매력이나 신들린 연기로 빛을 발해 관심, 흥미를 끌어 다른 배우들이 빛을 잃게 하는 장면을 뺏는 사람으로 보통 조연 캐릭터에 [
01/02 09:16]
모전들소리
지난 11월 28일 안동실내체육관에서 2017년 ‘한국민속예술축제’ 경상북도 대표팀 선발을 위한 심사공연이 열렸다. 그때 우리 지역의 대표적 풍물패인 너울풍물단의 ‘문경모전들소리보존회’가 참가하였다. [
12/20 16:41]
문경새재 전래이야기의 활용
문경새재에는 많은 이야기가 있다. 관련 논문을 살펴보면 사십 여 편에 이른다. 문경새재를 배경으로 하는 전래이야기는 그 오랜 역사와 기능 등과 관련하여 몇 가지로 나눌 수 있다. [
12/09 17:23]
걱정말아요, 그대
가까운 이로부터 자신이 암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는 평소 주변사람들에게 적지 않게 마음을 베풀곤 하였다. 가진 것이 많지는 않지만 항상 웃는 낯과 배려하는 말로써 상대방을 기쁘고 즐겁게 하였다. [
12/01 18:09]
암울한 ‘정해진 미래’
미래를 예측하여 어떤 일에 대비 할 수 있다는 것은 인간의 앞날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 할 것이다.
[
12/01 17:43]
초동아회(初冬雅會)
오랜만의 만남이었다. 지난 초여름 주암정에서 만났던 이들이 계절이 바뀌고 다시 만났다. 주암정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정자 주인 채훈식 옹과 함께 하였다. 여름이면 연꽃 피는 정자에서 음악 연주와 함께 차와 음식을 나누는 운치있는 소담한 모임이기도 하다. [
11/22 16:30]
문장대
휴일, 산을 찾았다. 속리산 문장대였다. 이른 아침이어서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산 아래에는 단풍이 홍엽(紅葉)을 이루었지만, 이미 단풍은 속리산을 떠난 뒤였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갔으나 안개 때문에 주위의 조망 또한 여의치 않았다. [
11/11 17:24]
말응(末應)
단풍이 산을 덮어버린 시월의 가을이다. 울긋불긋한 단풍은 그 색깔만큼이나 다채롭고 깊다. [
11/01 17:30]
어떻게 죽을 것인가
90세의 할머니가 말기 암 진단을 받고 병실에서 항암치료를 받는 대신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아들부부와 미 대륙 자동차 여행을 감행하며 전 세계 수많은 이들에게 자신의 페이스북 ‘드라이빙 미스 노마’를 통해 소식을 전했던 [
11/0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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