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역사에 대한 정의는 E.H. 카아(Carr)의 역사란 무엇인가?(What Is History?)일 것이다. 저자의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강연을 정리하여 1961년 발간된 이 책은 1970년대 후반, 나의 대학시절에도 필독서였고, 지금도 대학의 교양 강좌와 [
10/27 16:23]
이른 아침, 새재로 향했다. 점촌1동산악회와 함께 주흘산에 올랐다. 대궐터 샘에서 목을 축이고 나무계단을 밟았다. 힘겹게 걸음을 옮겨 고개 마루에 올라섰다. 내주흘과 주봉으로 갈라서는 능선이었다. 단풍이 눈에 들어왔다. 가을 단풍이 이곳에서부터 정상까지 이어졌다. [
10/20 18:12]
어둠이 신발에 묻은 흙을 털고 마당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그에 맞춰 방안의 불들이 하나 둘 켜져 갔다. 골목은 사람들로 북적이며 어둠이 오는 것도 모르는 듯했다. 가끔, 등 뒤로 바람이 지나며 여름 날 시원한 맥주가 목을 훑듯 상쾌함이 몸을 흔들었다. [
09/28 15:51]
김천으로 근무지를 옮겼다.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출퇴근을 하기로 했다. 출근 이틀 째였다. 운전 중 휴대폰이 울렸다. 사무실에 도착하여 발신자를 확인하였다. 상주에서 함께 근무를 했던 검사였다. 이른 아침, 갑작스런 그의 전화가 궁금했다. 휴대폰의 번호를 눌렀다. [
08/11 16:24]